옛날에 돌쇠라는 이름을 가진 백정이 있었다.
하루는 돌쇠에게 양반 두 사람이 고기를 사러왔다.
먼저 온 양반이 말했다.
" 야, 이놈 돌쇠야! 고기 한 근만 다오."
다음으로 온 양반이 말했다.
" 이보게 돌쇠네! 나도 고기 한 근만 주게."
두 양반은 똑같이 고기 한 근씩 샀는데 비교해보니 고기의 양이 눈에 띄게 차이가 났다.
이에 먼저 온 양반이 버럭 화를 냈다.
" 이놈 돌쇠야! 같은 한 근인데 어찌 이렇게 양이 다르더냐?"
그러자 돌쇠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 손님 것은 돌쇠놈이 자른 것이고요. 이 어른 것은 돌쇠네가 자른 것이라 그렇습니다요."
리더는 예절자여야 한다.
-정연진목사 저, '사람이 모이는 리더, 사람이 떠나는 리더", 54-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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