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종지패(木從之敗)라는 말은 큰 나무는 작은 나무를 키우지 않는다는 말이다.
큰 나무 밑에 작은 나무가 있으면 햇볕을 받지 못해 결국 죽고 만다.
그래서 나무는 자기 그늘 밑에 작은 나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같은 이유로 나무는 갖은 방법을 동원해 씨앗을 자신으로부터 멀리 날린다.
멀리 가서 그곳에서 하나의 독립된 나무로 살라는 어미 나무의 마음을 배워야 한다.
-문용린, 부모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쓴소리, 갤리온, 2009, 20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