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예측 못한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다.
다시 말해 위기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살아남는 '자생력'이다.
좌절감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공부보다 더 중요하다.
그렇다면 자생력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어렸을 때부터 '결핍'을 경험하게 해 주어야 한다.
얻고자 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 눈 앞에 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을 때, 내 것을 남에게 빼앗겼을 때, 열심히 노력했으나 생각보다 얻은 게 적었을 때의 느낄 수 있는 감정이 바로 '결핍'이다.
이 결핍은 좌절을 막기 위한 백신이다. 백신은 어떤 병에 대해 인공적으로 면역을 주기 위해 몸에 투여하는 주사약이다. 신기하게도 면역력은 바로 독소를 약화시킨 그 병의 병균에서 나온다. 작은 좌절이라고 할 수 있는 '결핍'은 훗날 닥칠 어마어마한 좌절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주는 백신과 같다.
결핍은 좌절감을 극복하는 지혜를 자기 안에서 스스로 깨닫게 한다.
-문용린, 부모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쓴소리, 갤리온, 2009, 92-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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