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신화에는 자기가 조각한 여인상과 사랑에 빠진 조각가 피그말리온이 나온다.
여신 아프로디테가 피그말리온의 지극한 사랑에 감동하여 여인상에 생명을 주었다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신화가 아니다.
1968년 미국긔 사회 심리학자 로젠탈과 교육자 제이콥슨이 샌프란시스코의 한 초등학교에서 전교생 650명을 대상으로 지능검사를 했다. 이들은 실제 점수와 상관없이 무작위로 20퍼센트의 학생을 뽑아 해당 학생들에게 '지적능력이나 학업성취가 향상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학생들'이라고 통보했다. 그리고 8개월 후 다시 지능검사를 해 보았다. 결과는 매우 놀라웠다. 20퍼센트에 속한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지능지수 평균점수는 물론 성적 역시 큰 폭으로 향상된 것이다. 자신의 잠재성에 대한 믿음, 그리고 할 수 있다는 희망이 학생들로 하여금 예상치 못한 힘을 발휘하게 만든 것이다. 이것을 두고 심리학에서는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한다.
원래는 타인이 나에게 무엇인가를 기대할 때 내가 그에 부응하는 쪽으로 변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지만, 꿈은 분명 타인의 기대보다 더욱 강력한 '피그말리온 효과'를 가져온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효과이고 꿈의 효과이다.
-문용린, 부모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쓴소리, 갤리온, 2009년, 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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