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정직으로 성공한 존슨앤존슨 회사

하마사 2009. 11. 4. 04:10

1982년 미국에서 누군가가 독극물을 넣은 타이레놀을 먹고 한 시민이 사망했다. 아직 언론에 알려지기 전, 타이레놀을 만들어 파는 존슨앤존슨사의 경영진들이 이 문제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법적으로 책임질 일은 없었지만, 회사의 안위보다는 고객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존슨앤존슨은 이 사건을 즉각 언론에 공개하고,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시중의 타이레놀을 모두 수거해 폐기했다. 그리고 이물질을 넣을 수 없는 새로운 용기를 개발하여 출시했다.

존슨앤존슨은 책임을 떠넘기고 사실을 숨기려고만 하는 일반적인 기업관행을 따르지 않았다. 그런 도덕적 경영 전략은 회사의 존립마저 위태로울 것이라는 일부 경영진의 예측과 달리 오히려 회사를 더욱 튼튼하게 해 주었다. 존슨앤존슨은 유례없이 높은 주가를 기록했고 매출액 역시 급증했다. 눈에 보이는 이윤만을 중요시하는 이 시대에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은 돋보일 수밖에 없다. 그 덕분에 존슨앤존슨은 업계 선두에 설 수 있게 되었다.

 

-문용린, 부모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쓴소리, 갤리온, 2009, 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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