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성령의 은사

하마사 2009. 7. 10. 07:08

본문: 고전 12:1-11

찬송: 174장

제목: 성령의 은사

목표: 성령의 은사를 알고 바르게 사용하게 한다.

 

 

은사는 원어로 카리스마인데 베드로전서 4:10을 제외하고는 모두 바울이 사용한 말입니다. 카리스마는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선물', '은혜의 선물'을 뜻합니다. 바울은 로마서 12장, 고린도전서 12장, 에베소서 4장에서 영적인 은사들에 관해 교훈하고 있습니다.

당시 고린도교인들이 자신이 받은 은사만을 최고의 것으로 여기며 자랑함으로서 교회 안에 분열과 혼란이 생겼기 때문에 은사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고린도교인들은 다양한 영적 은사들을 가지고 자랑과 교만을 일삼았으며 은사를 무분별하게 남용하는 잘못을 범했습니다.

바울은 은사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해 교회가 하나 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은사는

 

1. 다양합니다(4).

4절,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은사는 다양합니다. 오늘 읽은 본문에는 9가지 은사가 나옵니다. 지혜의 말씀의 은사, 지식의 말씀의 은사, 믿음의 은사, 병 고치는 은사, 능력 행하는 은사, 예언의 은사, 영분별의 은사, 방언의 은사, 방언 통역의 은사입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9가지 은사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에베소서 4:11을 보면 사도의 은사, 선지자의 은사, 복음전하는 은사, 목회의 은사가 있습니다. 로마서 12:3-8을 보면 섬기는 은사, 가르치는 은사, 권면의 은사, 구제의 은사, 다스리는 은사, 긍휼을 베푸는 은사가 있습니다.

이처럼 은사는 다양합니다. 방언이나 병 고치는 것만이 은사가 아니라 섬기는 것도 은사입니다. 가르치는 것도 은사입니다. 구제도 은사라고 하십니다. 어느 은사가 우월한 것이 아닙니다. 모두 다 성령님이 주신 귀한 것입니다. 교회 안에는 다양한 은사가 나타나야 합니다. 그리고 각자가 지닌 은사의 다양성을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과거에 현신애권사님이 수없이 많은 병자들을 고쳤습니다. 그분의 간증집을 잠깐 읽어보았는데 초신자 때부터 병 고치는 은사를 받아 손만 대면 환자가 낫는 역사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소경이 눈을 뜨는 사도행전적인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너무 부담되고 무서워 은사를 거두어 달라고도 하나님께 기도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강권적으로 사용하시면 오늘날도 이런 역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그런 은사를 소유할 수는 없습니다. 또 그래서도 안됩니다. 하나님은 각자에게 적합한 은사를 주십니다. 어떤 사람은 복음전하는 은사가 있어서 복음을 증거하면 사람들의 마음이 녹아져 주님께로 돌아옵니다. 이런 분들은 빌립전도대로 봉사하시면서 많은 영혼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사명을 감당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가르치는 은사를 받아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구제하는 은사를 가진 분들도 있습니다. 방언하는 은사를 가진 분들은 기도 많이 하라고 하나님이 주신 은사입니다. 귀한 은사가 있고 별 볼일 없는 은사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두가 하나님이 주신 은사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활용하지 못하면 은사를 거두어가시기도 합니다. 은사가 소멸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자기 은사를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은사진단을 통해 자기의 은사를 알 수도 있습니다. 진단을 받지 않더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을 생각해보면 자기의 은사를 알 수 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고 또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봉사하면 은사를 잘 활용하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은사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각자의 은사를 인정해주면서 조화롭게 은사를 활용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유익합니다(7).

7절,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은사의 목적은 교회 공동체의 유익과 덕을 위한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은사를 주신 이유는 개인의 명예나 허영을 채우고 각기 다른 은사들을 비교하며 다투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교회의 유익을 위한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은사를 받았으면 하나님의 교회에 유익이 되어야합니다. 은사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하나님의 교회가 아름답게 성장하고 성령의 열매들이 맺혀가야 합니다. 특별한 은사를 받았다고 교만하거나 개인의 유익을 위해 사용하면 교회에 어려움과 불협화음이 생기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이 자기를 특별히 사랑하시기 때문에 은사를 주셨다고 주장하면서 자기만 하나님과 동행하는 듯한 독선적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은사는 교회를 위함이요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위함이지 인간의 자랑과 영광을 위함이 아니기에 은사를 받을수록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더욱 겸손해야합니다. 은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교회를 굳건히 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데 최선을 다해야만 합니다.

은사는 교회공동체의 유익과 덕을 위한 것임을 알고 겸손히 질서에 따라 활용하여 하나님의 교회를 더욱 아름답게 부흥 성장시키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선물입니다(11)

11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

 

은사는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선물이며 은혜의 선물입니다. 바울은 이 단어를 바울서신에서 16번 사용하고 있는데 특별한 사람들만 받을 수 있는 어떤 신기하고 특별한 은사라는 의미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이 성령을 통하여 값없이 주시는 선물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은사란 우리 인간의 필요와 요구에 따라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뜻에 따라 주어지는 것입니다. 은사는 사람이 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사람 따라다니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은사를 사모해야 합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내가 원한다고 해서 무조건 은사를 주시지는 않습니다. 은사는 성령님께서 그 뜻대로 나누어 주시는 것입니다. 은사는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값없이 주시는 것입니다.

선물은 누가 주느냐에 따라 값어치가 달라집니다. 대통령이 주는 선물은 그 선물의 실제 가격이 얼마인지에 관계없이 아주 값진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우주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값없이 주신 은사는 매우 값진 선물입니다. 또한 값없이 받은 선물이기에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값없이 봉사해야 합니다. 은사를 가지고 봉사하면서 유세를 부리거나 어떤 대가를 바라면서 봉사한다면 바람직한 은사자라 할 수 없습니다.

성령의 은사는 하나님의 교회에 봉사하라고 값없이 주신 하나님의 선물임을 알고 각자에게 주신 은사를 감사함으로 활용해야 하겠습니다.

성령의 은사는 성도들의 믿음의 분량과 형편과 처지 그리고 영적 필요에 따라 각자에게 다양하게 주어집니다. 성령의 은사는 개인의 자랑을 위해서가 아니라 교회의 유익과 덕을 위해 주어집니다. 성령의 은사는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기에 교회를 위해 값없이 봉사하는 데 활용해야 합니다. 이런 바른 은사자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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