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생: 1909년 11월 19일
- 사망: 2005년 11월 11일
- 출신지:오스트리아
- 직업: 경제학자, 대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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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프랑크푸르트대학교
경력 : 1971년 드러커 경영대학원 사회과학부 석좌 교수
1950년~1971년 뉴욕 대학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면제품 회사에 견습생으로 입사했다.
그는 1주일에 한 번씩 고학생을 위한 무료좌석권을 얻어 오페라를 관람했다. 어느 날 이탈리아의 위대한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폴스타프'를 본 피터 드러커는 그 작품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집으로 돌아와 자료를 찾아본 그는 깜짝 놀랐다.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는 오페라를 작곡한 사람이 여든 살의 노인이라니! 당시 평균 수명이 쉰 살 정도였기에 여든 살은 흔한 나이가 아니었다.
그는 베르디가 쓴 글도 읽었다. '19세기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미 유명인이 된 사람이, 엄청나게 벅찬 주제를 가지고 더구나 그 나이에 왜 굳이 힘든 오페라 작곡을 계속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음악가로서 나는 일생 동안 완벽을 추구해 왔다. 완벽하게 작곡하려고 애썼지만, 작품이 완성될 때마다 늘 아쉬움이 남았다. 그렇기 때문에 내게는 분명 한 번 더 도전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베르디의 이 말을 평생 잊지 않았다. 베르디는 열여덟 살에 이미 뛰어난 음악가였지만 피터 드러커는 장차 무엇이 될지 생각도 제대로 해보지 않은 젊은이였다. 성숙하지 못한 풋내기였고 나약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30대 초반이 되어서야 드러커는 자신에게 어떤 소질이 있는지, 자신이 어디에 속해야 하는지를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때 그는 나이를 먹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정진하리라고 굳게 마음먹었다. 살아가는 동안 완벽은 자신을 피해갈 테지만, 자신은 언제나 완벽을 추구하리라고 다짐했다.
그는 아흔다섯 살을 일기로 생을 마치는 순간까지 왕성하게 집필했다. 사람들에게서 "저술한 책 중에서 어느 책을 최고로 꼽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을 때면 그는 웃으며 대답했다.
"바로 다음에 나올 책이지요."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앞으로 나올 책들이 과거에 나왔던 책들보다 더 나을 것이고 더 중요한 책으로 읽힐 것이며, 조금이나마 더 완벽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믿었던 것이다.
'도전'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보다 나은 수준에 승부를 걺'이라는 뜻이다. 한 단계 위를 바라보면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바로 도전이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에게 '도전'을 가르치기 전에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목표를 끈기 있게 바라보는 법'이다. 아무리 원대한 꿈이 있고 목표가 있다고 해도 쉽게 포기한다면 어떠한 꿈도 이룰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도전'이라는 말 속에 숨어 있는 의미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아이들에게 '멀게만 느껴지고', '힘들 것 같은' 목표를 제시하며 동기부여를 하기보다는 많은 대화를 통해 목표를 잊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갈 수 있는 '도전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도 부모의 또 하나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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