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영화배우로 잘 알려진 윌 스미스는 처음에는 가수로 연예계에 데뷔하여 이른 나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방탕한 생활을 했었다.
그의 아버지는 군인출신으로 엄격하고 절도있는 분이셨고 냉장업체를 운영하고 있었다.
아들의 방탕한 생활을 지켜보던 아버지는 어느날 멀쩡한 냉동창고의 벽돌 벽을 무너뜨렸다.
그리고 윌 형제에게 그 벽을 다시 쌓으라고 했다.
길이 45m, 높이 4.2m나 되는 벽이었다.
그 누구도 도와서는 안되고, 오로지 형제가 그 일을 해내야 했다.
형제는 그 일을 '필라델피아 만리장성 쌓기'라고 불렀다.
결국 꼬박 반년이 넘는 시간을 들여서야 형제는 벽을 완성할 수 있었다.
그 때 아버지는 형제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제 어떤 일이든 내게 '못해요'라는 말은 하지마라."
윌은 이때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아버지가 그 말을 하기 위해 6개월을 기다리셨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또 하나 그의 평생을 지배할 가르침을 얻었다.
계속 벽돌을 쌓는다면 하지 못할 일도, 넘지 못할 장벽도 없다는 것이었다.
언젠가 인터뷰에서 윌은 그때의 일을 이렇게 말했다.
"한 번에 한 장씩 벽돌을 쌓으면 결국에는 벽이 됩니다. 벽을 피해 갈 수는 없죠.
그래서 나는 벽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벽돌을 쌓는 데만 집중하죠. 그러면 벽은 알아서 만들어지거든요."
-호아킴 데 포사다, 엘런 싱어 공저, 공경희 역, 마시멜로 두번째 이야기, 한국경제신문, 2007, 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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