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생계비- 4인가족 기준 132만원

최저생계비 4.8% 올라

4인 가족 기준 132만원

이지혜 기자 wise@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내년도 4인 가족 최저생계비가 올해(126만6000원)보다 4.8% 오른 132만6609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생계비는 국민들이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으로, 기초생활보호 대상자 등 각종 복지대상자 선정 및 이들에게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을 정하는 기준이 된다. 정부는 물가인상분, 생활 소비 형태 변화 등을 반영해 이를 매년 새로 책정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8일 중앙생활보장위원회(위원장 전재희 복지부 장관)를 열고 2009년 최저생계비를 확정했다. 1인 가구는 월 49만845원(올해 대비 6.0% 인상), 2인 가구는 83만5763원(6.6% 인상)이다.

복지부 기초생활보장과 정호원 과장은 "2000년 이후 매년 3% 정도 인상하던 것에 비해 높게 책정됐다"며 "예상보다 올해 물가가 많이 올라 내년 예상 물가상승률 3%에다 올해 물가상승분 1.8%를 추가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입력 : 2008.08.19 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