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어미새의 사랑

하마사 2008. 7. 23. 18:38

썬다싱은 자연처럼 소박하게 하나님의 진리를 전했다.

가능한한 인간의 관념이나 지적의식을 배제하고 그저 본대로 자연을 전했다.

 

"어느 날 나는 산불이 난 것을 보고 있었습니다. 산불은 점점 크게 불어서 내가 서 있는 언덕 아래의 큰 나무 가까이까지 번져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나무 꼭대기에는 새둥지가 있어서, 어미새가 파닥거리는 아기새들의 둥지 위를 빙빙 돌며 안타까이 짹짹거리고 있었습니다. 시뻘건 불길은 커다란 불혀를 날름거리며 그 나무 밑둥에도 번져, 이윽고는 거목의 꼭대기에 있는 둥지를 삼키려 들었습니다. 나는 불길이 꼭대기까지 닿으면 어미새가 날아가 버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희한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비명을 지르며 안타까이 돌던 그 어미새는 불길이 둥지에 옮는 순간, 쏜살같이 내려와 양날개를 펴서 새끼들을 덮쳐안은 채 함께 타죽는 것이었습니다."

 

-이기반, 썬다싱의 생애 히말라야의 눈꽃, 홍성사, 1990.   1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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