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현미경을 누가 발견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네델란드 미델부르그의 한스와 자카리아스 얀센형제가 대략 45cm크기의 현미경을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현미경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네델란드인이 있다. 델프트(Delft) 의류상 출신인 안톤 반레벤후크(1632-1723)는 여가 시간에 렌즈를 갈아 현미경을 만들고 여러가지를 관찰하였다. 그가 만든 렌즈의 성능은 너무나 우수해서 19세기까지도 그보다 더 좋은 렌즈를 구하기는 어려웠다고 한다.
그는 혼자 힘으로 일생동안 약 400개의 현미경을 만들었는데 가장 잘 만들어진 것은 270배까지 배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한다. 이 현미경은 후에 자신의 관찰 결과를 영어로 발표하게 도와 준 영국 왕립학술원에 기증하였다.
직업이 아니고 취미로 연구한 것이 의학발달에 기여한 예이다.
결국 좋아서 하는 취미가 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사회에도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음을 알려준다.
김충렬, 인체병리학, 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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