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기고 있는 교회의 성도님 장례식과
중학교 친구의 장례식을 동시에 접하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다.
소천하신 성도님은 일찍 남편을 여의고 교회의 심방전도사님으로 일생을 사시면서
3남1녀의 자녀들에게 아름다운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시고 떠나셨다.
4남매 중 장남은 안수집사로 교회를 잘 섬기며 하나님께 충성하고 계시고
둘째 아들은 목사로 그리고 나머지 자녀들도 믿음생활 잘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계신다.
전도사님의 장례식장에는 찬송이 울려퍼지고 조문객들도 단정한 모습인데 반하여
중학교 친구의 장례식장은 친구와 유족들이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기에
문상객들도 대부분 믿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술병이 즐비하고 담배연기가 자욱한 장례식장 분위기를 보면서 많은 대조를 이루었다.
같은 세상에 와서 같은 시대를 살다가
같은 날에 죽음을 맞았지만
장례식장의 분위기는 참으로 많이 달랐다.
죽음 이후에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과
죽음이 끝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믿음의 차이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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