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관련자료/기독교자료

양과 목자

하마사 2007. 10. 12. 16:08

< 필립 켈러 著. 『 양 과 목 자 -시편23편』

생명의 말씀사 刊, 1978>

1. 서론: 책의 주제는 다윗의 시편23편을 동 아프리카에서 출생하고 그곳에서 자란 저자가 대학교에서 농업토양학자로 훈련을 쌓고 실제적으로 농학연구와 토양관리 및 목장개발을 하며 자연세계에서 체득한 목자의 삶을 통해 목자와 양의 바른 관계를 설득력 있고 감동적으로 쓰고 있다. 목자 되신 예수님과 양의 바른 관계를 서술함에 있어 특별히 양의 행동이 인간의 행동이 동일함에 놀랐다. 23편1~6절을 책의 목차대로 요약하고 특별히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 도다”(4), 양의 습성을 묘사한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도다”(6),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10)중심으로 본론을 전개할 것을 밝힌다.

2. 본론: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아름다운 관계들은 아버지와 그의 자녀 사이의 관계와, 목자와 양 사이의 관계이다. 이러한 개념들은 최초에 우리의 성부 하나님 마음속에 있었다. 그 개념은 그리스도의 사역으로 가능하고 실제적인 것이 되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잠시 받는 고통(목자는 양에게 그 양이 자기의 소유라는 표적으로 나무로 된 받침 위에 귀를 올려놓고 예리한 칼 끝 으로 깊이 금을 내는 행위)을 통해서 평생 동안 소유권의 표시를 남기셨다. 그리고 말씀하신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요10:11)

(2)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주님은 자기 양떼들을 기뻐하시는 주인이시다. 그에게는 그의 보살핌 아래서 양들이 만족하고 배불리 먹고 안전하며 번성하는 것을 보는 것 이상으로 더 큰 상급이나 깊은 만족이 없다. 이것은 바로 그의 “목숨”이다. 그는 그가 가지신 모든 것을 양들에게 다 내어주신다. 그는 자기 목숨을 그의 소유된 자들을 위하여 내어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족함이 없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

(3)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양들은 본래의 생리상 네 가지 필요조건이 만족되지 않으면 그들이 눕는 것은 불가능하다. 양들은 본래 겁이 많은 동물인지라 모든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눕기를 거부한다. 양들은 하나의 집단 안에서 사회적인 행동을 하는 동물인지라 저희끼리 싸움이 쉬지 않으면 눕지 않으며, 만일 파리나 기생충으로 인해 괴로움을 받거나 배부르게 꼴을 먹지 않으면 눕지 않는다. 사람도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를 준비된 푸른 초장, 푸른 초장은 우연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엄청난 수고와 시간과 땅의 관리상의 기술의 산물이다. 선한 목자이신 주님은 그 안에 들어와 거기서 평안과 풍성한 꼴을 얻고자 하는 자들을 위해 늘 푸른 초장을 준비하여 주신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시4:8)

(4)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 도다

새벽기도의 절대적인 필요성을 깨닫게 해주셨다. 양들은 건조하고 비가 적은 지역에서 잘 자라기는 하지만 여전히 물을 필요로 한다. 물 마시기에 가장 좋은 곳이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것은 바로 목자이다. 양과 같은 동물의 몸은 평균 70%의 물로 이루어져 물은 생기와 힘과 활력을 결정해 주는 복지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양들은 목이 마르면 침착하지 못하고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헤매고 다닌다.

일반적으로 양들을 위한 물은 세가지의 수원, 곧 풀잎에 맺힌 이슬과 깊은 우물과 그리고 샘물이다. 양들은 습관적으로 동트기 직전에 일어나서 먹이를 찾아 나선다. 아니 달빛이 밝을 경우에는 밤에라도 나가서 풀을 뜯는다. 이른 새벽에는 초목이 이슬로 흠뻑 적셔 있어서 양들이 동트기 전후해서 풀을 뜯을 때에는 상당한 양의 수분을 아울러 섭취할 수 있다. 물론 이슬은 맑고 깨끗하며 순수한 물의 근원이다.

부지런한 관리자인 선한 목자는 자기 양들이 새벽 일찍 나가서 이 이슬 맺힌 풀들을 먹도록 해준다.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있어서 종종 가징 침착하고 가장 자신 있게 인생의 어려운 문제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사람들은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사람들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이러한 묵상과 반성은 사람의 심령이 맑아지고 새롭게 된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마5:6)

(5)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뒤집힌 양의 비유는 설득력 있다. 목자는 뒤집힌 양은 빨리 가서 찾아 일으켜 준다. 뒤집힌 양은 무력하여 공격받게 되고 죽게 된다. 주님은 뒤집혀 있는 나를 돌아보시며 소생시키신다. 우리는 자기에게 속한 자의 영혼을 소생시키시기 위하여 오신 그리스도의 전형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세 번이나 주님을 부인한 베드로를 소생 시킨 예수님...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10:13)

(6)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도다

양들은 습관이 강한 동물이다. 양들은 같은 장소에 오래 가만 내버려 두면 그들이 있던 자리는 풍요로운 목초지를 불모의 땅으로 바꾸며 빈곤과 재남만 남긴다. 양의 행동과 어떤 마음에 드는 장소를 좋아하는 그들의 습성으로 망가진 지역은 여러 종류의 기생충으로 양떼의 생명을 위협한다. 그래서 양들만큼 세심한 손질과 상세한 지도를 요하는 가축은 없다. 지각 있는 목자가 이 모든 것을 알아 주기적으로 이동하게 한다. 마치 양들이 맹목적으로 습관적으로 좁은 길로만 판에 박히게 될 때까지 따라가서 결국에 큰 고랑들을 만들어 놓듯이 인간들도 마찬가지로 똑같은 습관들에 집착해 자기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삶까지 망쳐놓은 것을 우리는 보아왔다.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그분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면 주님의 뜻이 이루어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며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6)

(7)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음침한 골짜기로 다님은 내가 거기서 죽겠다거나 멈추겠다는 말이 아니라 “내가 그곳으로 다니겠다” 또는 “내가 그곳으로 지나가겠다” 는 말이며 다만 저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는 말이다. 저 높은 곳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곳이다. 선한 목자는 친히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

(8)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막대기는 능력과 권세와 방어의 무기이며 위험에 처하게 될 때 양을 보호한다. 그러므로 막대기는 발하여진 하나님의 말씀이며 하나님의 권세를 암시한다. 지팡이는 목자를 목자로 알아보게 해준다. 지팡이는 오직 양들만 보살피고 관리하는 도구이며 양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사용되며 양들을 인도한다. 막대기가 권세, 능력, 권징이라면 지팡이는 일체의 오래참음과 친절의 개념이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라(요16:13)

(9)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10)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목자의 용어로 “여름철은 파리철”이다. 여름철에 곤충(기생충 혹은 해충)은 가축을 괴롭히고 비참하게 만든다. 쇠파리, 말파리, 코파리, 사슴파리, 흑파리, 모기와 같은 해충이다. 특히 양들은 코파리에게 심한 고통을 받는다. 이 작은 파리는 양의 코에 덮혀 알 낳기에 성공한다면 그 벌레와 같은 유충이 코구멍을 통해 양의 머리에 들어가 살 속에 잠복하여 악성 염증을 일으킨다. 양들은 이 고통을 벗어나기 위해 고의적으로 자기 머리를 바위나 기둥에 부딪히고 땅에 부비며 구른다. 이렇게 날뛰다가 죽을 수 있으며 유충에 감염된 눈이 멀기까지 한다. 선한 관리자 목자는 양떼 가운데 파리가 날아다닌 기미가 보이면 양들의 머리에 아마유, 유황, 타르를 섞어 만든 방충제(질병을 다스리는 유일의 효과적인 치료제)로 양의 코와 머리에 발라서 코파리의 접근을 차단한다. 이 일은 양들에게 놀라은 변화를 가져온다. 동요와 불안은 일순간에 사라지며 조용히 풀을 뜯기 시작하는 양들은 평안한 만족 가운데 누워 쉬는 것이다. 기름의 의미는 소중하다. 양들에게 기름은 나의 삶에 있어 파리를 방지하기 위하여 항상 일어나는 내적갈등을 없이하여 주실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성령의 기름부음이다. 나의 삶에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은 나의 마음에 매일 같이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을 때이다.

(11)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3. 결론: 이 책은 나를 사람이 아닌 양 되게 했으며 철저하게 양의 눈으로 나를 보게 했다. 하나님의 계시는 자연세계의 기본적인 주제와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는 것을 알면서 도시의 인위적인 환경 가운데 21세기적 사고를 가지고 감상에 빠져 시편23편을 대한 것이 부끄러웠다. 이 책의 긍정적인 기여를 든다면 새벽마다 생수를 공급받기 위해 쉴만한 물가로 부르심에 합당하게 나아가 영혼을 소생시켜야 한다는 굳은 의지를 세우게 한 것이며 공헌이라면 기름부음이 없는 양은 죽은 목숨인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낀 것이다. 나아갈 길은 분명하다. 선한 관리자 목자의 심장으로 양된 나를 보고 이웃을 보아야겠다. 책으로 만난 켈러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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