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구약성서 ‘사해사본(死海寫本)’ 5점 등 초기 그리스도교의 면모를 볼 수 있는 ‘사해사본과 그리스도교의 기원’전이 12월 5일부터 내년 6월 4일까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사해사본’은 1947년 이스라엘 사해 근처의 한 동굴에서 우연히 발견된 후 1956년까지 이 일대에서 본격적인 발굴을 거쳐 발견된 세계 최고의 성경 사본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당시 신앙공동체 사람들의 회중 규칙서를 비롯해 전도서 사본, 이사야서 주해서, 출애굽기 사본 등이 전시된다. 또 이스라엘의 멸망에서부터 비잔틴(동로마제국)시대, 중세시대까지 그리스도교의 발자취를 살필 수 있는 유물들이 ‘사해사본관’ ‘쿰란생활관’ 등 5개의 전시관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전시와 함께 12월 10~14일 국내외 사해사본 전문가들의 특별 강연도 열린다.
강연회에는 사해사본재단의 웨스턴 필즈 박사를 비롯해 피터 플린트 캐나다 트리니티웨스턴대 교수, 임마누엘 토브 이스라엘 히브리대 교수 등과 국내에서 송창현 대구가톨릭대 교수, 김정우 총신대 교수, 배철현 서울대 교수 등이 강연한다.
관람료는 성인 1만 5000원, 중고생 1만 2000원, 만4세~초등학생 7000원. (02)785-8710
입력 : 2007.11.28 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