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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 가운데 30% 설교말씀에 은혜 못 받아

하마사 2007. 6. 10. 06:27

기독교인 가운데 30% 설교말씀에 은혜 못 받아 

 

 

1.“예배시간에 딴 생각하는 성도 30% 넘는다”

갓피플닷컴 ‘고쳐야할 예배습관’ 설문조사
크리스천 포털 갓피플닷컴(대표 조한상)이 3월 6일부터 24일까지 ‘고쳐야 할 예배습관 중 내가 주로 하는 것은?’ 이라는 제목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천336명 중 421명이 ‘딴 생각하는 것’(31.6%)이라고 답변해 상당수 성도들이 예배 시간에 집중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따라서 예배습관의 필요성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에는 ‘뒷자리나 구석부터 자리잡기’(18.3%), ‘낙서, 그림 그리기’(14.1%), ‘졸기’(13.8%), ‘주보 뒤적이기’(11.2%), ‘휴대폰 만지작거리기’(3.4%), ‘축도 끝나자마자 바로 나가기’(2.7%) 등이 예배 중 자주하는 습관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말씀에 집중해야 하는데 자꾸 딴 생각이 나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뭔가를 맡으면 앞에 앉고 그렇지 않으면 뒤에 앉게 되요”, “전부 다 해당 되는 것 같네요. 고쳐야 되겠어요”, “찔립니다. 기도하고 고치도록 노력하는 길만이 살길!” 등 자신의 예배습관에 대해 반성하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또, “예배 때 졸지 않는 방법은 오직 하나. 예배와 설교 속에서 보화를 찾아낸다고 생각하면 절대 잠이 오지 않습니다”,
“저희 교회는 포스트잇을 떼어 쓰실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쓰고 있는 데요.
설교내용을 적어서 일주일 동안 책상이나 모니터에 붙여두고 보면 설교 시간 덜 졸리고 말씀묵상도 되어 참 좋습니다” 등 예배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갓피플은 “크리스천들이 예배 중에 딴 생각을 하거나 낙서를 하거나 조는 등 예배시간을 온전히 드리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한 것으로 보인다”며 “매주일 예배 가운데 깊은 평안과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을 갖고 기도로 준비하여 참석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2. 개정 사학법 ‘헌재에 탄원’

한기총, “위헌적 요소 있다”며 14일 발송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박종순 목사. 이하 한기총)가 개정 사립학교법이 위헌적 요소가 있다며 지난 14일, 헌법재판소에 탄원서를 발송했다.

한기총의 탄원서 제출은 학교법인 우암학원 이현희 이사장 등에 의해 헌법소원심판이 청구된 ‘2005 헌마 1260 사립학교법 제14조 제3항 등 위헌 확인’ 사건에 대한 것으로, 3백70여 개의 사립학교를 설립·경영하고 있는 기독교계의 입장을 밝히는 한편, 개정 사학법이 종교계 학교의 종교교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전했다.

한기총은 탄원서를 통해 “개방형 이사제 도입, 임원 승인 취소사유 확대, 임시이사의 파송 요건 완화, 학교장 임용 요건 강화 및 교사들의 학교 내 노조활동 허용 등을 골자로 하는 개정 사학법은 학교법인의 자율권을 위축시키고 재산권을 과잉으로 소급해 침해한다”고 말하고, “학교법인의 기본권의 본질적인 내용까지 침해하는 위헌적인 요소가 내포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금년 7월 1일부터 시행하도록 되어 있는 개정 사학법이 그대로 시행된다면 이 땅에 사학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가 크게 위축되고 사학의 독특한 교육을 받을 국민의 권리와 종교계 학교에서 종교교육을 받을 학생의 권리도 박탈되는 것은 물론, 사학의 비중이 매우 높은 우리의 현실에서 교육 전체가 무너지는 수난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위기에 처한 이 나라의 교육을 다시 살리는 방향으로 공정하고 현명한 심판을 내려 줄 것”을 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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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5만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 부활절 연합예배가 개최됐다. <사진은 조용기 목사가 설교하고 있는 모습>

3.부활절 연합예배 5만성도 운집

2006년 부활절연합예배가 지난 16일 오후 3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5만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교회의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박종순 목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회장 박경조 주교)가 17년 만에 2006년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를 함께 드린 이번 예배에서 ‘생명과 화해의 주, 예수 그리스도’란 주제로, 5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히 어린이들이 ‘생명과 창조질서를 위한 기도’를 드려 큰 감동을 주었다.

대회장인 박종순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기독교의 존재 근거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라면서 만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었다면 교회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며, 한국교회의 ‘오늘’도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한국교회가 함께 드린 최초의 부활절 연합예배는 1947년 4월 6일, 부활주일 아침 6시 30분 서울 남산공원에서였으나 그동안 뚜렷한 일치의 보습을 보이지 못하다가 2006년 드디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다”면서 “한기총과 교회협이 공동으로 연합예배를 드리기로 합의하고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또 “부활절 연합예배는 누가하느냐, 누가 맡느냐가 중요하지 않다”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하여, 한국교회의 위상과 힘의 집합을 위하여, 그리고 세계를 향한 선교의 비전을 위하여 이 연합예배가 해마다 더 웅장하게, 더 장엄하게 모이고 진행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빈무덤과 부활신앙’이란 제하의 설교를 통해 “아담의 타락은 에덴에서 쫓겨나 온 세상을 죄와 사망의 무덤으로 만들었으나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육신을 입으심으로 아담이 만든 세상 무덤으로 들어오셔서 열어젖혀 비우시고, 부활의 영광으로 채워 놓으셨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바로 여기에 우리의 소망이 있다”며 “죄책과 정죄, 삶의 의미상실과 절망, 죽음과 무의 공포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광명 앞에 다 사라지고 오직 용서와 의와 희망과 영생이 이기고 또 이긴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개인의 부활이요, 우리 가정, 사회, 국가의 희망이요, 천국의 승리”라며 “예수님의 부활은 2000년 전에 일어난 역사적 사건임과 동시에 현재 우리의 삶, 세계 속에 영속되는 체험이 되어야 한다”고 선포했다.

이날 연합예배에서는 북한 그리스도교연맹과 합의한 남북교회 공동기도문을 백도웅 목사(교회협 총무)와 이복숙 권사(예장대신 전국여전도회장)가 낭독했다.
 
이 공동기도문에서 남북은 “수많은 상념과 고뇌로 격동하던 기나긴 죽음의 밤도 주님의 부활을 막을 수 없었다”며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지난 5년 동안 남과 북이 함께 한 동반의 길은 민족의 강토를 지키는 길이며, 동북아 평화의 길이며, 나아가 세계의 평화를 위한 길이며, 주님께서 걸어가신 평화의 길”이라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출처 : 행복한 나그네  |  글쓴이 : 그리스도의 향기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