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관련자료/통계자료

통계청 발표 개신교인 860만명

하마사 2007. 6. 10. 07:03
◆ 통계청 “개신교인 860만”… 한국 교계 반응 “?”

 

 


▲통계청은 개신교인이 전체 인구의 18.3%인 약 860만명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이 지난달 25일 ‘2005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인구부문)’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개신교인이 860만 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그동안 한국교회가 내세워왔던 ‘1200만 성도’와 큰 차이가 있는 것이어서 이에 대한 해석과 반응이 분분하다.

통계청의 이번 발표에 따르면, 2005년 11월 1일 현재 약 4천7백만 명의 한국인 중 종교를 가지고 있는 인구는 2천497만명(53.1%)에 달하며, 총인구 중 불교 인구가 22.8%(1,072만)로 가장 많았고 개신교 18.3%(861만), 천주교 10.9%(514만)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불교가 0.4%, 개신교가 1.4% 감소했고 천주교는 4.3% 증가했다.

이를 통해서 볼 때 우리나라의 각 종교별 신자수는 불교, 개신교, 천주교 순으로 10년 전과 변화가 없지만, 불교와 개신교가 차지하는 비중은 소폭 하락한 반면 천주교의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성별 종교 인구를 살펴보면, 여성이 56.4%로 남성(49.7%)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여성은 60~70대, 남성은 50~60대 계층이 가장 많이 종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 결과, 눈길을 끄는 부분은 가톨릭 신자 수이다.
기독교가 하향세인 반면, 가톨릭은 지난 10년동안 놀라울 정도의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11월 1일 현재 천주교 인구는 514만 여 명. 10년 전인 1995년보다 295만여 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인구에서 천주교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10.9%로 조사돼, 10년전의 6.6%에 비해 4.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되면 기독교와는 불과 8% 격차이며, 신도수로 봤을 때에도 350여만 명 차이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 통계청의 발표에서 밝혀진 카톨릭의 이러한 급속한 성장의 뒷면에는 기독교 신자수가 줄어든 배경과 깊은 관련이 있지 않는가라는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시 말하면 개신교인이 카톨릭으로 개종한 결과라는 것이다.

이번 통계청의 발표에 대해 교계 지도자들 중에 상당수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예상 밖의 수치라며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그러나 일각에서는 통계를 절대적인 지표로 삼을 수는 없으나 기독교인의 숫자가 준 것으로 나타난 것은 사실로 받아 들여야 한다면서 교회가 이번 통계청 발표를 계기로 더욱 자성하고 실추된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힘써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기도 하다.

◆ MBC PD수첩 ‘선교사 문제 보도’ 파장 확대

지난달 16일 MBC PD수첩이 ‘필리핀 선교지의 어글리 코리안’이라는 제목으로 선교지 실태를 고발한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이 방송이 보도된 이후 교계 안팎에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더 이상 필리핀을 선교지로 볼 수 없다는 비난에서부터 기독교 전체를 폄하하는 내용의 네티즌들의 글이 PD수첩 게시판에 올라오고 있는가 하면 교계에서는 “지나치게 자극적인 방송이다.
 
선교지 현실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고의적으로 기독교를 폄훼하고 있다”는 등의 다양한 여론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PD수첩은 16일 방영분에서 선교사 A목사의 성추문 의혹을 제기하면서 필리핀 선교 과열 현상과 과다 경쟁의 문제점을 함께 지적했으며,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대안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PD수첩의 방영 내용을 보면 주로 선교지의 어두운 면만 집중 조명한 나머지 긍정적인 측면은 배제하는 한계를 드러냄으로써 선교 현장에서 말없이 헌신하는 수많은 선교사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안타까운 상황을 초래했다.

PD수첩을 시청한 한 기독교인은 “필리핀 선교사를 후원하고 있었는데 모든 후원을 끊어버리고 싶은 심정”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번 PD수첩의 방영을 계기로 한국교회는 선교사 재배치와 선교지 재점검 문제를 심도 깊게 논의할 예정으로 보인다.

각 선교단체들이 필리핀 사역을 재점검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선교사 분포와 사역방향, 선교사 자질과 품성 등에 대한 총체적 검토와 반성을 토대로 더 나은 선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PD수첩에서 성추행문제를 지적받은 A선교사가 속했던 예장 통합은 현재 방송에 대해 입장 발표를 미루고 있다.
대신 선교지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검토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이번 달 4일 해외 선교사 4백여 명이 모이는 교단선교대회에서 선교사 재교육과 선교지 문제 점검 및 관리 등 대안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PD수첩 방영은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준엄한 메시지로 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런 면에서 “한국은 선교사 1만 4000명을 파송해, 미국에 이어 두 번째 선교대국이다.
하지만 한국교회의 선교가 너무 양적인 성장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밝힌 PD수첩 진행자 최승호 CP의 말을 한국 교회는 깊이 새겨야할 것이다.

◆ 아가페 교도소, 건축준비 감사예배 드려

한국 최초의 민영교도소인 아가페기독교교도소 건축 준비 감사예배가 지난 1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1백여 명의 교계 지도자와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졌다.

이날 예배는 민영교도소 설립사업을 추진하는 재단법인 아가페 이사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의 사회로 예장통합 안영로 총회장의 기도, 소망교회 곽선희 원로목사의 설교 순으로 이어졌다.

사회를 맡았던 아가페 김삼환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기독교 교도소 설립을 위한 한국교회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현재 교도소 건립에 필요한 3백억원 예산 중 1백40억원이 약정된 상태다.

그러나 여의도순복음교회(조용기 목사) 21억원, 명성교회(김삼환 목사) 13억원, 금란교회(김홍도 목사) 5억원 등 62억원은 이미 아가페로 후원금이 전달됐다.

아가페는 이달안에 시공업체를 선정해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일대 6만5천평의 부지에 교도소를 착공하며 예정대로라면 2008년에 완공이 가능하다.
아가페교도소는 기독교 신앙에 입각한 신앙훈련, 생활훈련, 직업훈련 등 교정프로그램을 시행해 재범률을 5% 이내로 낮추고 건강한 사회 공동체를 실현하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설립되는 동양 최초의 민영교도소이다.

이를 위해 아가페는 작년 12월 경기도 여주교도소에서 재소자를 상대로 시범운영프로그램을 실시, 28명 중 12명이 세례를 받는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자원봉사자들의 수급과 자질향상을 위해 1년에 두 차례씩 자원봉사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기도 하다.

◆ 전국 지역교계 다빈치코드-사학법 강력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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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 지역 교회연합체 대표자들이 영화 ‘다빈치코드’와 ‘개정 사학법’을 현재 교회를 해치는 ‘최대의 문제’로 보고 전국 교회들과 연합해 대응하기로 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종순 목사)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한기총 회의실에서 전국시도지역연합회 대표자 간담회를 열고 ‘다빈치코드 안보기운동’과 ‘사학법 재개정 운동’을 전국 각 지역별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경북기독교총연합회, 전남기독교연합회, 경주시기독교연합회 등 전국 지역교계 단체의 대표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 대표자들은 다빈치코드와 관련, “신약의 교회를 그 출발부터 비윤리적, 비도덕적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다빈치코드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가 제2, 제3의 부흥을 맞이하도록 하자”고 다짐했다.

대표자들은 현재 한기총이 홈페이지(www.cck.or.kr)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다빈치코드 반대 다큐멘터리와 자료들을 각기 자신이 속한 단체와 지역교회에서 적극 사용하기로 결의했다.
박종순 대표회장도 “다빈치코드, 유다복음 등은 사탄문화가 교회에 도전해 오는 것”이라며 전국교회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표자들은 사학법에 대해서도 재개정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학의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는 개방형 이사제가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들은 “이번 개정 사학법은 임시이사를 파송하게 해 학교운영을 장악하려는 목표를 지닌 전교조의 취지에 토대하고 있기에 크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기총과 이날 참석한 대표자들은 비리 사학에 대해서는 단호한 척결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박 목사는 “앞서 성명에도 발표했듯이 비리사학은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며 “그러나 비리사학 척결은 현행법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출처 : 행복한 나그네  |  글쓴이 : 그리스도의 향기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