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공 부 답 지
골 4:1-18 2005.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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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울은 골로새교인들에게 어떻게 기도할 것을 권면합니까?(2절)
답) 항상 힘쓰고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바울은 기도의 자세를 언급하면서 첫째, 기도에 항상 힘써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과 같으므로 중단되어서는 안됩니다(살전 5:17). ‘항상 힘쓰고’에 해당하는 단어의 뜻은 ‘끝까지 끈기있게 지속적이고도 열성있게 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기도는 때때로 하는 요식행위가 아닙니다. 둘재로,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도하되 요청하는 기도만하면 감사하는 마음을 잊기 쉽습니다. 참된 기도는 감사로 완성되는 것입니다. 특별히 깨어 기도하는 것은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성도들의 기본자세입니다(막 13:35, 엡 6:18).
2.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기 위해서 무엇이 열려져야 합니까?(3-4절)
답 : 전도할 문
바울은 기도생활을 권면한 후에 전도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자신들을 위해서도 기도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성도는 마땅히 중보기도를 하되 특히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역자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비밀 즉 구원의 복음을 말하기 위해서 전도할 문을 열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전도할 문’이란 복음전파의 기회를 말하고 있습니다. 당시에 바울은 옥에 갇혀있는 몸이었기 때문에 석방되어 더욱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부탁하고 있는 것입니다. 복음전파의 기회가 주어지도록 기도하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도에 항상 힘써야 하겠습니다.
3. 복음전파를 위해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5-6절)
답 : 지혜로 행함, 세월을 아낌, 은혜로운 말
‘외인’이란 말은 교회밖에 있는 사람 곧 불신자를 가리킵니다. 복음전파를 위해 불신자들과 교제할 때에는 세상 속에 있으면서도 세상에 동화되지 않고, 그러면서도 세상 사람들과 적대관계에 놓이지 않도록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12제자를 세상으로 파송하시면서 뱀같이 지혜로울 것을 권면하셨습니다(마 10:16). 또한 세월을 아껴야 하는데 시간과 기회를 잘 포착하여 많은 영혼을 구원시키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성도들이 세상에서 불신자들과 말을 할 때 즐거운 마음으로 친절하고 인자하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을 해야 합니다.
4. 두기고는 어떤 인물입니까?(7절)
답 : 사랑을 받는 형제, 신실한 일군, 주안에서 함께 된 종
두기고는 아시아지방 태생으로(행 20:4) 바울을 따라 예루살렘으로 갔다가 계속하여 섬겼던 사람으로 골로새교회에 본 서신을 전달했고 에베소교회에도 바울의 편지를 전해주었습니다(엡 6:21-22). 그는 ‘사랑을 받는 형제’라고 소개되는데 그의 대인관계가 매우 원만했음을 보여줍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신실한 일군’, ‘주안에서 함께 된 종’이라고 불리어질 정도로 충성스런 사역자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바울 일행의 사정을 골로새교회에 알려주는 일을 위해 특별히 보냄을 받았던 것입니다. 이처럼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교회에 많으면 많을수록 교회는 더욱 흥왕하고 아름다워지는 것입니다 .
5. 눅 10:38-42절에 기록된 “왜 피곤하십니까?”를 통해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 분주함 때문에
2. 남을 의식하기 때문에
3. 균형이 깨졌기 때문에
<보충설명>
1. 2절,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1) ‘힘쓰라’한 것은 최우선적으로 하라는 뜻입니다.
나의 필요에 따라 기도가 이루어져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배고프면 기도하고 배부르면 아니하고, 아프면 기도하고 건강하면 아니하고....나의 형편, 나의 필요, 나의 욕망에 따라서 기도하는 것, 그것은 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람이 기도를 처음 배울 때는 ‘말하기’ 기도여서 하나님 앞에 일방적으로 말을 한다. 그러나 기도에 깊이 들어가서 어느 수준에 이르면 이제는 ‘듣기’ 기도로 바뀐다.
살전 5: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마틴 루터는 매일 아침 한 시간을 기도했습니다. “내가 아침에 한 시간을 기도하지 않으면 그 날은 마귀가 나를 이긴다.”라고 했습니다.
2) 감사함으로 해야 합니다.
빌 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기도하는 가운데 원망과 불평이 마음에 있어서는 안되며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가 우선입니다.
3) 깨어있어야 합니다.
막 13:35, “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 엘는지, 밤 중 엘는지, 닭 울 때 엘는지, 새벽 엘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엡 6:18,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잠잘 때 시험에 들 수 있습니다.
2. 3-4절,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것을 인하여 매임을 당하였노라.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바울같은 위대한 사람도 기도 없이는 도저히 살 수 없고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자기를 위하여 기도해주어야 선교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어거스틴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기도하는 어머니가 있는 자식은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
‘전도할 문’이란 복음전파의 기회일 뿐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의 문’이 열리는 것을 말합니다. 성도들의 기도가 전도의 문을 여는 것입니다. “천명을 그리스도에게로” 전도축제를 위해 기도가 우선입니다. 그래서 교구별 기도회로 모여 기도로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비밀’은 구원의 복음 즉 십자가의 비밀을 말합니다.
3. 5-6절, “외인을 향하여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고루게 함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마 10:16,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4. 7절,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리니 그는 사랑을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군이요 주 안에서 함께 된 종이라.”
행 20:4, “아시아까지 함께 가는 자는 베뢰아 사람 부로의 아들 소바더와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와 세군도와 더베 사람 가이오와 및 디모데와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라.”
엡 6:21-22, “나의 사정 곧 내가 무엇을 하는지 너희에게도 알게 하려 하노니 사랑을 받은 형제요 주 안에서 진실한 일군인 두기고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또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기 위하여 내가 특별히 저를 너희에게 보내었노라.”
1)‘사랑받는 형제’
2)‘신실한 일군’은 ‘성실한 일군’, ‘믿을 수 있는 일군’을 말합니다. 두기고는 믿을 수 있는 성실한 일군이라는 것입니다. 두기고처럼 믿을 수 있는 성실한 구역장, 권찰이 필요할 때입니다.
3)‘주안에서 함께 된 종’이란 바울이 그리스도의 종 된 것처럼 두기고 이 사람도 함께 종이 된 사람이라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