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딸의 생일날

하마사 2007. 3. 24. 17:53

막내 딸 지은이의 생일날이다.

아침에 출근할 때 제대로 축하를 못해주어

오늘 저녁 늦게야 생일축하를 해야할 듯하다.

2년 전 오늘 오후 3:22에 세상에 울음으로 신고한 딸인데

벌써 두 돌을 맞는다.

2년 동안 우리 가정에 가장 큰 기쁨을 안겨준 딸이다.

 

저녁에 성경공부가 있고

8시기도회가 있어 저녁 10시경이 되어야

집에서 생일축하 파티를 열 수 있을 듯하다.

 

지은이 생각만 하면 입가에 미소부터 생기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남들이 딸 이야기를 하면 말하고 싶은데도 억지로 참곤한다.

너무 좋은 티를 내는듯 해서 말이다.

 

하나님은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위로하시고

기쁨을 주시는 분이다.

지은이가 태어날 때 여러가지로 어려운 시기였는데

딸보는 재미로 그 어려움의 수치를 낮추어 주셨고 

오히려 기쁨으로 바꾸어주셨다.

두 오빠들도 얼마나 동생을 좋아하는지...

지은이가 우리집 중심에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이렇게 귀여운 딸을 우리가정에 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린다.

2년동안 건강하게 밝게 자라준 딸이 고맙다.

지은이를 늦게 낳아 잘 길러준 아내도 너무나 고맙다.

그리고 현일이와 승일이 두 아들도 고마울 뿐이다.

 

하나님의 축복속에 자라나는 지은이가

더욱 건강하고 지혜롭게 잘 자라주길 소원한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은혜를 듬뿍 누리라는 뜻을 담은 지은이가

일생동안 지혜롭게 살고

하나님의 은혜를 듬뿍 누릴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그 은혜를 나누어주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아빠의 마음을 담아

공개적으로 생일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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