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부 4

287. 겸연쩍은 부탁의 말씀

주심교회를 개척한 후 2019년에 12개 부서의 부서장을 임명했습니다. 모든 부서가 중요하지만, 특히 친교부는 열악한 환경에서 봉사해야 하기에 임명하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최희섭 권사님이 임명받고 떡집 일로 바쁜 중에도 기쁨으로 섬겨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김영희 권사님이 임명받았으나, 코로나 사태로 교회에서 식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비교적 수월하게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2022년부터 김형분 권사님이 친교부장으로 섬겨주고 계십니다. 친교부장님들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잘 알고 있습니다. 먼저 주방이 열악합니다. 좁고 환기가 잘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온수 히터 용량이 적어서 겨울에 온수로 설거지도 제대로 할 수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가스레인지도 화력이 약할..

261. 조이홀 봉사

조이홀은 주심교회 주방입니다. 음식으로 기쁨을 주는 곳이란 뜻으로 조이홀이라 했습니다. 사람에게는 먹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통해 영적인 기쁨을 누리지만 함께 식사하며 교제하며 누리는 기쁨도 큽니다. 코로나 사태 때 식사하지 않고 헤어질 때 마음이 허전했습니다. ‘먹으면서 정든다’는 말이 있듯이 함께 식사하는 것이 사람을 가깝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장모임도 함께 식사하는 게 중요합니다. 함께 밥을 먹는 사람이 식구이고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주심가족은 영의 양식과 더불어 육의 양식도 함께 나누는 가족입니다. 매 주일 친교부에서 음식을 장만하여 맛있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친교부장 김형분 권사님과 부원들이 정성껏 준비하여 주심가족들을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음식을 정갈..

248. 교회에서 하는 식사교제

맥추감사절부터 교회에서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걱정도 많이 했으나 이제는 안정되게 식사하며 교제를 이어갈 수 있어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친교부장님과 친교부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주중에 교회에서 음식 장만하는 모습을 볼 때 죄송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하나님께서 하늘의 상급을 주시리라 믿고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친교부장님은 식사를 조금만 하면서 어떻게 많은 음식을 뚝딱 만드는지 신기하기만 하고, 친교부원들이 함께 협력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식사하면서 어떤 분이 말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주심교회는 음식이 맛있다고 소문나서 부흥하겠다고 말입니다. 좋은 소문이 나는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데, 음식으로도 소문이 난다면 그것도 감사한 일이지요. 친교부장님이 교인 숫자에 맞게 음식을 장만하는데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