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사

4월이 되면 늘 생각나는 분이 있다. 한 분은 히틀러에 저항하다 처형된 본회퍼 목사이고 또 다른 한 분은 한국교회의 영원한 스승 주기철 목사이다. 21일은 주 목사님께서 1944년 평양에서 순교하신 날이다. 그는 일제의 신사참배강요에 굴복하지 않고 신앙의 절개를 지키시다가 결국은 순..

조만식 장로가 오산학교 교장으로 있을 때 주기철 목사를 가르쳤다. 그런데 조 장로는 제자인 주 목사가 전도사로 시무하던 교회의 시무장로로 있었다. 어느 주일 조 장로는 예배시간이 되었는데도 밖에서 손님과 이야기를 하다가 예배가 시작된 뒤에 교회에 들어왔다. 주 전도사는 설교..

[이덕일 사랑] 주기철 목사의 일사각오(一死覺悟) 이덕일 역사평론가 newhis19@hanmail.net 입력 : 2007.11.08 22:52 3·1운동 이듬해인 1920년 결성된 조선청년회연합회 창립총회의 임원 명단에는 윤자영(尹滋瑛)·이영(李英) 같은 사회주의자, 안확(安廓)·장덕수(張德秀)·장도빈(張道斌) 같은 민족..

아차산을 다녀오면서 산 아래에 있는 장신대를 들렀다. 주기철순교기념비 주변에 가을이 배어 있었다. 신학생 시절 기념비주변에 둘러서서 함께 손을 잡고 기도하던 생각이 났다. 그 때의 초심을 늘 간직하며 살아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