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27

227. 코로나 동병상련(同病相憐)과 부활절

‘동변상련’은 같은 병자끼리 가엾게 여긴다는 뜻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불쌍히 여겨 동정하고 서로 돕는다는 뜻입니다. 주변에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 많이 생겼습니다. 저희 가정은 큰아들이 제일 먼저 걸려서 10일간 수용시설에서 격리했고, 다음으로 둘째 아들이, 이어서 딸이, 그리고 제가 걸려 각각 집에서 격리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부부 사이가 좋은데도 아내만이 잘 버티고 있는 게 이상합니다. 주심가족들도 코로나로 인해 번갈아 주일에 결석하고 있고, 대표기도 순서였다가 바꾸기도 합니다. 어디에서, 누구로부터 전파되었는지 알 수 없기에 누구나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확진자들이 워낙 많아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목이 간질거리고 따끔거리다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가래가 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