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노비 이 참판 댁 어린 노비 반석평은 글 읽기를 좋아했습니다. 참판 댁 어린 아들이 글 선생을 모셔와 공부하는 시간이 되면 몰래 툇마루에 걸터앉아 따라 읽거나 뜻을 외우곤 했습니다. 이 참판은 석평의 실력을 알아채고는 자식이 없는 양반집의 양아들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 설교/예화 2014.06.20
소(牛)와 사람 지금도 소를 몰아 농사짓는 마을이 있다. 경남 남해 남쪽 바닷가 다랭이마을이다. 다랭이는 비탈에 만든 계단식 논 다랑이의 사투리다. 45도 경사진 산기슭 108층 계단에 680개 논배미가 들어섰다. 한 뼘 땅이라도 더 갈아보려고 석축 쌓고 고랑 일궜다. 한 배미가 세 평에서 서른 평. 농기계.. 설교/예화 2013.10.05
반려동물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의 1944년 9월 23일 선거연설은 '팔라 연설'(Fala Speech)이라 불린다. 그가 알류샨 열도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애견 '팔라'를 두고와 사람을 다시 보낸 적이 있었다. 선거기간 중 공화당은 "개 한 마리 찾으려고 군함을 보내 몇 천만달러 세금을 낭비했다"고 공격했다. 루.. 설교/예화 2011.10.19
바로 그런 사람 본문: 딤후 4:9~15 찬송: 303장 제목: 바로 그런 사람 목표: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찾으시는 사람이 되게 한다. 세계적인 암전문의이면서 신앙인인 원종수박사가 작사 작곡한 ‘바로 그런 사람’이란 찬양이 있습니다. 그 가사는 이렇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런 사람이 나 되길 원해요. 하나님이 .. 설교/설교 2011.07.10
매년 부산 유엔공원 찾는 6·25 참전 英군인 그룬디씨 "나는 말기癌… 전우들 옆에 묻히고파" 매년 부산 유엔공원 찾는 6·25 참전 英군인 그룬디씨 유엔공원서 일하는 박은정씨를 수양손녀 삼아 영국호적에 올려 "의사가 말렸지만 억지로 방한… 손녀 은정이 결혼 후 첫 생일인 내년 5월에도 올 수 있었으면" "암 치료 중에 해외여행은 안 된다고 의사가 말.. 설교/예화 2010.12.29
우정 친구아버님이 소천했다는 연락을 받고 군산의 장례식장을 다녀왔다. 광주보병학교에서 한 내무반을 사용했고 자대배치를 받아 같은 부대에서 생활하다가 함께 전역한 군대동기이다. 모진 훈련을 잘 견디어 냈던 역전의 용사들이다. 저녁 10시경에 출발하여 군산에 도착하여 보니 함께 군생활했던 친..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07.05.16
목숨도 내놓은 우정 동한 말, 어느 마을에 순거백이라는 선비가 살았다. 하루는 그가 먼 지방에 사는 친구에게 문병을 갔는데 흉노족이 그 마을에 쳐들어와 온 동네 사람들이 모두 도망치기에 바빴다. 동네는 곧 아수라장이 되었지만 순거백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아픈 친구의 곁을 지켰다. 보다 못한 친.. 설교/예화 2007.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