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축하 3

325.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

안식년을 맞아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를 왔습니다. 잘 도착하여 은혜중에 지내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고 주심가족들의 배려와 섬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할 때 설렘과 함께 불안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LA에서 환승을 해야 하는데 영어가 서툰 저로서는 살짝 긴장했습니다. 한데, 한국말을 잘하는 심사관을 만나 쉽게 통과했습니다. 미국에 도착하여 첫 번째로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휴스턴공항에서 마중나온 형제님이 반갑게 맞으며 차로 25분 거리에 있는 교회 연수관으로 친절히 안내해주었습니다. 깨끗하고 쾌적한 숙소에 짐을 풀고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세심한 배려에 감격했습니다. 시차 문제로 잠을 설친 후 첫날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수관 담임목사님과의 면담을 통해 가정교회..

273. 잔잔한 감동과 감사

사람은 감정의 동물입니다. 감정이 있으니 슬퍼하고 기뻐하고 감사하고 감동합니다. 얼마 전에 생일을 맞아 행복했습니다. 아내는 정성껏 장만한 요리를, 큰아들은 테니스 신발을, 작은아들은 선글라스를, 막내딸은 생일 케이크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친구로부터 빵과 커피를 선물로 받았고, 여러 사람으로부터 문자와 댓글로 축하를 받았습니다. 모두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주심가족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감동했습니다. 주일예배 후 친교부에서 준비한 케이크를 자르고, 미역국과 음식을 함께 나누면서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저는 자랄 때 어머님이 미역국을 끓여주기는 하셨으나 가족들로부터 특별히 생일 축하나 선물을 받은 기억이 없이 덤덤하게 보냈습니다. 그래서 생일을 기대하거나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결혼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