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잃은 박완서의 '밥'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주님, 당신을 사랑해서가 아닙니다. 믿어서도 아닙니다. 만에 하나라도 당신이 계실까 봐, 계셔서 남은 내 식구 중 누군가를 또 탐내실까 봐 무서워서 바치는 기도입니다."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 작가 박완서(1931~2011)는 남편과 외아들을 잃고 하늘을 향해 이렇.. 상담/행복과 희망 2014.05.20
"꿈에서 배 부여잡고 울던 딸 이제야 조금은 해줄 말 생겨" 희생자 아버지 윤성호씨 사건 발생 2년 6개월여 만에 김씨의 무기징역형이 나오기까지는 피해자의 아버지 윤성호(49)씨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딸의 죽음이 살인에 의한 것임을 확신한 아버지는 울산과 인천을 50여번 왕복하며 17명의 변호사를 만났다.(본지 4월4일자 A11면) 아버지의 끈질.. 설교/예화 2012.10.12
돌아오지 않는 지갑 병원에 심방을 갔다가 지갑을 분실했다. 처음에는 분실한 것도 모르다가 주차비를 내려고 지갑을 찾으면서 알게 되었다. 아마도 화장실에서 분실했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가서 찾아보았지만 없었다. 지갑 속에는 신분증과 각종 카드, 가족사진, 수첩과 더불어 현금도 있었다. 평..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1.10.30
상실의 아픔 지금 어떤 가정을 심방하고 저미어오는 아픈 마음으로 글을 쓴다. 4월에 25세된 장남을 오토바이사고로 잃고 두문불출하다가 5월에는 대장암과 간암으로 고통받던 친정 아버지까지 돌아가셔서 2개월만에 가장 슬픈 일을 두번 당한 분이었다. 교회출석을 잘 하지 않는 분이라 교회에도 연..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07.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