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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전설, 배우 신영균

“가져갈 순 없잖아요? 하하” 수백억원 기부한 이 남자, 남은 재산도 다 내놓는다 [아무튼, 주말] [김아진 기자의 밀당] 떠날 때 성경책만 가져가겠다는 영화계 전설, 배우 신영균 김아진 기자 입력 2023.12.02. 03:00업데이트 2023.12.02. 08:33 96세 노신사는 그동안 수백억원을 기부했다. 알려진 것도 있지만 언제, 얼마를, 왜 했는지 기억을 다 못 할 정도로 자주, 남 모르게 했다. 이유를 물었다. “돈을 많이 벌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보니까 제가 ‘짜다’고 소문이 났더라고요. 짜장면만 산다고. 하하. 제가 짜장면을 좋아해서 산 건데 그렇게들 말하더라고요. 오해예요. 오래전부터 돈은 죽기 전에 좋은 데다 다 쓰고 가자는 생각을 했어요. 제 기부는 이제 시작입니다.” 한 시대를 ..

자기계발/사람 2023.12.02

"벌어서 남주자" 113억 기부하고 떠난 99세 의사

1950년 한국전쟁 때 월남해 서울에서 30년간 작은 진료실을 지키며 일했던 의사가 평생 모은 전 재산 113억원을 한동대학교에 기부하고 세상을 떠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6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장응복(99)씨 얘기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그는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 구절처럼 자신의 생전엔 기부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1923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그는 평양의학전문학교를 나와 의사 생활을 하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12월 피란길에 올랐다. 그 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개인 병원인 ‘장의원’을 열고 30년간 일했다. 유족들은 “개원할 때만 해도 한남동은 서울 변두리였는데, 그곳에서 아버지는 1991년 은퇴할 때까지 밤낮으로 환자들..

“진료비 천원 의사 김경희 원장 별세"

“진료비 천원 의사 김경희 원장 별세" 가난한 이웃을 위해 진료비를1000원 만 받았던 ‘큰 의사' 평생을 무료진료 장학사업, 빈민 구제에 힘써 ‘상계동 슈바이처’ 로 불렸던 김경희 은명내과 원장이 천국으로 떠났다.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김원장 전날 저녁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알렸다. 향년 그분의 나이 101세. 고인은 어렸을 때 결핵으로 세상을 떠나던 친구들을 보면서 의사가 돼 약자를 돕기로 결심하고 세브란스 의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전신)에 입학했다. 졸업 전부터 보육원의 어린이들을 치료했고 1943년 의대를 졸업한 뒤 서울 중구 중림동에 내과의원을 열었다. 이곳에서 광복후 일본과만주 등에서 귀국한 무의탁 동포를 무료로 진료했다. 1957년 일본교토대학교 에서 박사학위(미생물학) 를 받고 19..

자기계발/사람 2020.10.30

세브란스 병원 설립의 주역 ‘세브란스’…“주는 기쁨이 더 큽니다”

루이스 H 세브란스(왼쪽)가 1907년 완공된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 회화작품은 재미화가 김건배 화백이 연세의대 의사학과의 고증과 사료 수집, 국내외 답사를 바탕으로 완성했다. 에비슨의 1900년 뉴욕 카네기홀 강연 들은 석유왕 세브란스 1만불 쾌척, 세브란스 병..

설교/예화 2018.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