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2

331. 잔칫집 같은 교회

‘불교는 초상집 같고, 유교는 제삿집 같고, 기독교는 잔칫집과 같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른 종교를 폄하하는 내용은 아니니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대개 절에 가면 계속 향불을 피우기 때문에 초상집에 온 기분이 납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극락은 욕심이 없는 곳 '미르바나'라고 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무념무상'의 땅입니다. 생각해 보면 허무한 것입니다. 유교는 갓을 쓰고 도포를 입기 때문에 제사 지내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유교의 무릉도원은 한가함입니다. 신선도에 의하면 바둑을 두는 노인과 낮잠을 자는 사람, 차를 끓이는 소년이 있습니다. 따분하고 지루합니다. 그런데 기독교는 찬양하고, 기뻐합니다. 기쁨이 충만하고 즐거움이 넘칩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잔치하는 집과 같습니다. 기독교의 천국은 잔치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