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3 2

325.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

안식년을 맞아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를 왔습니다. 잘 도착하여 은혜중에 지내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고 주심가족들의 배려와 섬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할 때 설렘과 함께 불안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LA에서 환승을 해야 하는데 영어가 서툰 저로서는 살짝 긴장했습니다. 한데, 한국말을 잘하는 심사관을 만나 쉽게 통과했습니다. 미국에 도착하여 첫 번째로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휴스턴공항에서 마중나온 형제님이 반갑게 맞으며 차로 25분 거리에 있는 교회 연수관으로 친절히 안내해주었습니다. 깨끗하고 쾌적한 숙소에 짐을 풀고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세심한 배려에 감격했습니다. 시차 문제로 잠을 설친 후 첫날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수관 담임목사님과의 면담을 통해 가정교회..

326. 모르면 물어야 합니다.

가정교회를 제대로 알고 잘하고 싶은 열망이 있었는데,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우는 너무나 귀중한 시간입니다. 연수관에 도착하여 작은 해프닝이 일어났습니다. 장시간의 비행기 탑승과 시차로 인해 빨리 샤워하고 잠을 청하려 했으나 샤워기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를 몰랐습니다. 한참을 헤매다 결국 사용하지 못한 채 대충 씻고 잠을 잤습니다. 아침에 보니 탁자 위에 사용법이 적혀 있었습니다. 간단한 방법이었으나 묻지 않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예전에 길을 몰라 한참을 헤매다가 결국 물어서 찾은 경우가 여러 번 있었는데, 알량한 자존심이 문제입니다. 목사라는 자존심 때문에 모르는 것도 아는 체하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물어야 할 때 묻지 않았습니다. 모르는 걸 인정하고 배워야 발전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