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는 인간관계의 시작이며 사회생활의 기본입니다. 인사를 잘하면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고, 따뜻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인사를 잘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호감을 느끼지만, 보고도 못 본 척, 눈을 마주치고도 눈을 피하면 상대방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라는 말과 함께 ‘인사는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다“라는 일본의 격언도 있습니다. 인사성이 밝은 사람에게 적어도 침을 뱉지는 않습니다. 재일동포 유봉식회장이 창업한 일본 MK택시는 ‘인사하는 법’을 택시에 붙여 놓고, 그렇게 인사하지 않으면 택시 요금을 받지 않겠다는 안내문도 붙여 놓았습니다.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직원들에게 철저하게 인사교육을 하여 인사성 밝은 기사들로 인해 성공한 대표적인 택시기업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 어떤 식당을 갔는데 직원들이 친절했습니다. 반찬이 떨어지려면 채워주고, 필요하면 얼마든지 요청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반찬을 달라고 하자 싫은 기색을 보이지 않고 친절하게 채워주었습니다. 식사하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소문난 좋은 식당이 되려면 우선 음식이 맛있어야 하겠지만 주인과 직원들이 친절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에 한나목장 어르신들을 모시고 효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문인숙 집사님 아드님이 운영하는 ‘해물꾼 조태산’ 식당에서 식사했습니다. 음식도 맛있었으나 사장님 부부가 친절했습니다. 만두와 음료수를 서비스로 제공해주었고 주차장까지 배웅해주어 모두가 즐거웠습니다.
기업뿐만 아니라 교회도 인사를 잘해야 합니다. 인사를 잘하는 교회가 밝고 건강한 교회입니다. 새가족이 왔을 때 가장 먼저 느끼는 게 교인들의 친절한 미소와 인사입니다. 밝은 얼굴로 맞아주고 인사할 때 어색한 마음이 열립니다. 사람을 본체만체하는 그런 교회는 오고 싶지 않을 겁니다.
주심교회는 인사를 잘하는 교회로 소문이 나야 합니다. 교회에서 누구를 만나든지 먼저 친절하게 인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인사를 하면 기쁘게 인사를 받고, 상대에게 인사를 건네야 합니다. 가끔 계단을 함께 쓰는 분들과 마주쳐 인사하면 받기만 하고 인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인사하고도 뒷맛이 씁쓸합니다.
주심교회는 인사를 잘하는 교회로 소문이 났으면 합니다. 특히 교회학교에서 인사하는 법을 잘 가르쳐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인사를 잘하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심가족은 누구나 교회에서, 가정에서, 이웃에서, 공동체에서 인사 잘하는 사람들로 칭찬받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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