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에 가정예배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찬송, 성경본문, 나눔과 적용으로 되어 있으며 매주 주보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주심교회는 오후예배를 가정예배로 대신합니다. 주일예배를 드리고 식사 후 삶공부를 하기 때문에 그리고 주일에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시간이 필요하기에 가족들이 함께 가정예배를 드리도록 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심가족들을 위해 기도할 때 믿음의 명문가문을 이루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부모님은 신앙생활을 하지만 자녀들이 믿음을 이어가지 못하는 세대가 되었습니다. 요즘 교회학교가 없는 교회들이 많습니다. 어른들만 교회출석하고 자녀들이 믿음의 대를 이어가지 못하는 가정이 많다는 뜻입니다. VIP 전도도 중요하지만, 자녀들과 손주들이 믿음의 대를 이어가게 하는 노력이 더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생겼고, 이단들이 득세하여 건강한 교회들마저 피해를 보고, 또한 자녀들이 예배와 신앙생활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좋은 여론을 만들기 위해서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삶으로 보여주는 노력이 필요하므로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녀들의 신앙회복을 위해서는 가정별로 노력하면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가정예배를 가족목장의 개념으로 자녀들이 동참하도록 하는 게 필요합니다. 예배 형식을 꺼리고 부담스러워하는 자녀들이 편한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나눔 위주로 감사제목과 기도제목을 나누는 것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그리고 차츰 자녀들이 가족목장에 익숙해지면 찬송과 기도 등 하나씩 추가하면 됩니다. 가볍게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교육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면 절대로 안 됩니다. 자녀들이 편한 마음으로 동참하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부모가 먼저 솔직한 나눔을 해야 합니다.
요즘 시대는 모두가 바쁩니다. 가족들이 모여 삶을 나누는 시간이 너무나 소중합니다. 가족목장이 가족 간의 정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들이 모여 감사제목과 기도제목을 나누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고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영상으로도 함께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주일이나 혹은 편리한 시간을 정하고 외국이나 지방에 있는 가족들이 서로 페이스톡이나 줌으로 만나 가족목장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가족목장을 통하여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고 믿음의 가정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습니다. 먼저 부부가 시작하고 아니면 혼자라도 시작하면서 한 명씩 동참케 하여 가족목장이 활성화되어 믿음의 명문가문을 만들어가는 주심가족 되시기를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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