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어린이 주일(7일), 어버이 주일(14일), 스승의 주일(21일), 부부의 날(21일)도 있습니다. 주심교회는 행복한 사람, 행복한 가정, 행복한 교회,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교회입니다. 행복한 사람이 되려면 가정이 행복해야 합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주심가족들이 야외나들이를 가려고 합니다. ‘나들이’는 순수우리말로 ‘집을 떠나 가까운 곳에 잠시 다녀오는 일’을 말합니다. 교회학교 어린이들과 주심가족들이 모두 함께 하는 행사입니다. 예배 후 선사유적지로 이동하여 야외에서 식사하고 즐기는 그야말로 가족소풍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전 2019년 5월 26일에 주심가족들이 선사유적지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지금도 그 사진을 보면 흐뭇합니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름답고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현재를 살아가고 또 미래를 기대하며 사는 거지요. 세월이 흐른 후 추억의 사진에 등장하는 우리의 모습이 주심교회 역사가 될 것입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교회들을 보면 작은 모임에서 시작하였는데, 역사 속에 등장하는 얼굴들이 바로 교회의 역사인 걸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주심교회도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습니다. 저는 제 개인 사진첩과 블로그에 주심교회 연혁과 사진들을 기록하며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것들이 모여 주심교회 역사가 되고 다음 세대에 훌륭한 유산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지금 만나고 있는 주심가족들이 주심교회 역사의 주인공입니다. 먼 훗날 사진과 영상으로 후세들이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감사하며 그리워하게 될 겁니다. 5월 21일(주일) 야외에서 잠시나마 게임과 보물찾기도 하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주심교회 역사에 남을 추억의 사진도 함께 찍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개인별로 1만 원 미만의 보물찾기 상품을 봉사부장님께 찬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1일(목)에는 한나목장 어르신들을 모시고 효도나들이를 다녀올 예정입니다. 2018년에는 원주와 춘천을 다녀왔고, 2019년 5월에 산정호수를 갔을 때 함께 걷고 맛있는 음식을 드시면서 행복해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이제는 그때보다 연로하셔서 차를 타고 멀리 가는 건 어려울 듯하여 서울 근교에서 바람을 쐬고 맛난 음식을 대접하려 합니다. 제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섬기려 하는데, 섬기기를 원하시는 분은 저에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행사를 하기 위해서는 봉사부장님, 친교부장님과 부원들, 목자목녀들, 교회학교 선생님들이 주님의 심장으로 사랑하고 섬겨야 하는데, 주심가족 모두가 격려해주시고 잘 협력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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