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린드버그는 1927년 최초로 뉴욕에서 파리까지 대서양 횡단 무착륙 단독비행을 했습니다. 그가 뉴욕으로 돌아올 때 성대한 환영행사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평생 동안 아프리카에서 선교사로 일하던 노부부가 뉴욕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많은 인파가 모여 팡파르를 울리며 환영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어리둥절했던 선교사 부부는 나중에 린드버그의 대서양 횡단 비행을 축하하는 인파인 것을 알게 됐습니다.
환영 인파를 뒤로 하고 쓸쓸하게 호텔로 들어온 노부부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기도였지만 눈에서는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때 마음속에 세미한 음성이 들렸습니다.
“사랑하는 종들아, 린드버그는 고향에 돌아왔지만 너희는 아직 고향에 돌아오지 않았다. 너희가 천국 본향에 돌아올 때 하늘에서 천사들이 나팔을 불고 수많은 성도들이 환영할 것이며 내가 너희의 손을 붙잡고 인도할 것이다.”
선교사들과 하나님의 자녀들은 본향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글=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삽화=이영은 기자
-국민일보 겨자씨, 2017/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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