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창조성의 근원

하마사 2016. 10. 8. 21:36

[겨자씨] 창조성의 근원 기사의 사진


자기 나라 글의 창제와 반포를 기념하는 공휴일을 가진 나라가 얼마나 될까. 혹자는 우리나라 한글날이 유일하다고 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글들이 있어도 우리나라처럼 창제자가 분명하고 반포일까지 역사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한글의 우수성은 세계적으로도 널리 인정받고 있다. ‘가장 과학적인 기록체계’ ‘가장 합리적인 문자’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한글이 태어날 수 있었던 근원은 어디에서 비롯됐을까.

 

한마디로 세종대왕의 창조적 리더십에서 찾을 수 있다. 그의 창조적 리더십의 근원은 백성들을 먼저 생각하는 지도자의 따뜻한 마음에 있다.

 

“나랏말이 중국과 달라 한자와 서로 통하지 아니하므로… 내 이를 딱하게 여기어 새로 28자를 만들었으니, 사람들로 하여금 쉬 익히어 날마다 쓰는 데 편리하게 할 뿐이다.”

 

모든 분야에서 창조적 인재를 찾고 있다. 진정한 창조성은 우수한 머리나 넘치는 지식 이전에 다른 사람들을 유익하게 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으로부터 솟아남을 역사적으로 보여준 세종대왕의 리더십이 가슴 저미도록 고맙다.

 

유진 피터슨이 쓴 ‘메시지 성경’에는 이런 말씀이 적혀 있다. ‘저마다 창조적으로 최선의 삶을 살아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갈 6:5)

 

<글=최효석 무지개언약교회 목사, 삽화=이영은 기자>

 

-국민일보 겨자씨, 2016/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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