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속한 카톡방에 올라온 글입니다.
오래 전,어느 오지에...
선교사 한 사람을 파송했습니다.
그 선교사는 선교회의 사명인 성경을 번역하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그러나,안타깝게도 그 분에게는 언어에 대한 재능은 없었습니다.
2년간 그 지역에 있었지만, 그 지역의 언어를 습득하질 못했습니다.
따라서, 선교회의 미션인 성경번역이 조금도 진전되지 않았습니다.
2년이 지나서 마침내...
선교부에서는 그를 부적격자로 판정했습니다.
그는 본국으로 소환되었고, 그의 후임으로 언어에 능통한 선교사가 파송되었습니다.
그는 언어를 배우는 재능이 이전 선교사보다 탁월했으며, 열정도 끓어 넘치는 유능한 선교사였습니다. 팔을 걷어 부치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가 그 곳에 간지 몇 개월도 되지 않아, 성경번역이 시작되었을 정도였으니...
그러던 어느 주일날, 그 선교사가 설교를 했습니다.
(그 선교회는 성경번역과 함께 그 지역에 교회를 세우는 사역을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설교의 내용은 예수님의성품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성품에 관해 원주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가난한 자와 약한 자의 벗이고, 병든 자를 고쳐주고, 사랑 그 자체이시고…"
그렇게 입에 침을 튀기며 열심히 설교했습니다.
그런데, 듣고 있던 원주민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서로서로 옆 사람과 수군대며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설교를 진행할 수가 없었습니다.
잠시 침묵이 흐른 뒤...
그 원주민중의 한 사람이 조용히 일어나 그 선교사에게 말했습니다.
“선교사님, 선교사님이 말씀하시는 바로 그 예수님을...... 저희들이 본 적이 있습니다”
깜짝 놀란 선교사가 물었다.
“예? 어디서 보았단 말입니까.”
원주민들이 다 함께 대답했습니다.
“2년 전에 왔었던 선교사님,바로 그 분입니다.
그 분이 그랬습니다. 우린 그 분 이름도 몰랐는데...지금...선교사님의 말씀 듣고 보니,
아, 그 분 이름이 바로 예수였군요.”
세상은 우리에게...
성경지식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날카로운 검과 같은 말씀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하나님을 향한 열심을 묻지도 않습니다. 또한 온 몸을 바치는 헌신적인 사역에도 감동하지 않습니다.
세상이 원하는 것은...
예수를 닮은 모습입니다. 우리의 말과 삶과 인격에서 주님을 보길 원하고 있습니다.
작은 예수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착한 행실을 가지라고...
예수를 닮지 않은 사람들의 논쟁은 마치 시끄럽게 울리는 꽹과리의 소리와 같습니다.
우리의 성품 속에 그리스도가 있습니까?
우리의 심장은 그리스도의 심장입니까?
우리의 말과 삶 속에 예수를 나타내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세상은, 누군가에게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아, 예수라는 분이 바로 그 분이군요.
우린 그 분 이름도 몰랐는데...
지금...당신의 말씀 듣고 보니,
아! 그 분 이름이 바로 예수였군요.”
무익한 논쟁을 그치고 그리스도를 닮아 갈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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