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쉼이란

하마사 2016. 6. 30. 06:30

[겨자씨] 쉼이란 기사의 사진

 

‘쉼표’라는 주제로 진행된 청년부 수련회에서 ‘쉼이란 무엇인가’ ‘쉼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두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쉼에 대한 정의는 유사한 것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다양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쉼을 방해하는 요인으로는 많은 청년들이 “다른 사람을 의식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겠지만 특히 청년들은 그것으로 인해 지치고 피곤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바리새적 율법 준수에 매인 유대인들에 대해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의 멍에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기보다는 타인을 의식한 경건의 모양이었습니다. 율법을 준수하는 자들은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는 우월감으로 하나님에 대해 눈멀었고, 반대로 그렇지 못한 자들은 죄책감의 사슬에 매여야 했습니다.

 

사람을 의식하는 멍에는 인간으로 하여금 무거운 짐에 짓눌리게 하고, 물질과 성공을 좇느라 안식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식하는 사람, 예수님의 멍에를 메는 사람은 자유롭고 평안합니다. 주님의 멍에는 부드러운 멍에요, 가벼운 짐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멍에를 메는 사람은 짐을 대신 져 주시는 하나님과 동행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쉼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쉼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인선 열림교회 목사>

 

-국민일보 겨자씨, 2016/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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