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무슨 일을 하고 계십니까

하마사 2016. 6. 29. 10:01

[겨자씨] 무슨 일을 하고 계십니까 기사의 사진

정신분석학자 로렌스 굴드는 “직업을 살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하나의 취미로 생각하라”고 했습니다. 직업을 의무나 수단으로 생각하면 정신적으로 무거운 짐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상 자신이 맡은 일을 즐기며 재미를 갖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꿈꾸고 원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가지 여건과 사정으로 인해 자신의 꿈을 접고, 당장의 생활을 위해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탈출구를 생각합니다. 언젠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나타나기를 고대합니다. 
 
그렇다면 어린 시절부터 꿈꾸었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 만족하고 행복해 할까요. 자신이 현재 하고 있고 해야 하는 일을 소홀히 하는 사람이 정작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해도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이 하고 있는 그 일로 인해 너무 고되고 기쁨과 보람을 느끼지 못 한다면 당장 그 일을 그만두십시오. 그것이 당신을 위해, 또 같은 일을 하는 동료들을 위해 지혜로운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만일 당신이 하고 있는 그 일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라면 그것이 당신에게 주어진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당신의 일을 귀하게 여기고 즐거워하십시오. 세상을 유익하게 하는 모든 노동은 충분히 가치 있는 것입니다.

<고경환 순복음원당교회 목사> 

 

-국민일보 겨자씨, 2016/6/29 

'설교 > 예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쇼생크 탈출'처럼 손으로 뚫은 35m 터널  (0) 2016.07.01
쉼이란  (0) 2016.06.30
안전벨트  (0) 2016.06.28
먼 바다 고등어 값  (0) 2016.06.24
뱀장어 양식  (0) 2016.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