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가 물었다. “그러면 어떤 늑대가 이기나요?” 그러자 추장이 대답했다. “내가 항상 먹이를 주는 늑대가 이기지.”
그렇다. 사람은 항상 자신의 선택에 따라 현재가 존재하는 법이다. 악을 선택하면 악한 존재가 될 수밖에 없고 선을 선택하면 선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선택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
성경은 말한다. 우리의 마음에는 두 가지 법이 있는데 생명과 성령의 법과 죄와 사망의 법이 있다고 말씀한다. 우리가 예수를 선택하면 생명과 성령의 법이 나를 지배하게 되지만 세상을 선택하면 죄와 사망의 법이 나를 지배한다. 마치 좋은 늑대와 악한 늑대 중 내가 선택해서 밥을 주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누구에게 밥을 주고 있는지, 누구의 지배 아래 있는지 늘 내면을 살펴봐야 한다.
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국민일보 겨자씨, 2015/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