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어떤 게 좋으십니까

하마사 2015. 2. 23. 17:52

[겨자씨] 어떤 게 좋으십니까 기사의 사진

일본의 논픽션 작가인 이시카와 다쿠지는 한 농부와의 인터뷰를 토대로 쓴 책 ‘기적의 사과’에서 상식과 기적의 상관관계를 밝힙니다.
 
기계광이었던 기무라 아키노리는 영국제 트랙터에 반해 농사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6만여평의 밭에 사과나무를 심었고, ‘자연농법’에 따라 농약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과에 벌레가 꼬이기 시작했고, 이후에는 열매가 생기지 않아 결국 파산할 지경에 이릅니다. 기무라는 삶을 비관하며 목을 매려고 산에 올랐고, 거기서 우연히 건강한 도토리나무를 발견합니다. 깨달음을 얻은 그는 자신의 사과밭을 산속의 환경처럼 만듭니다. 그러자 벌레는 사라졌고, 이듬해 맺힌 사과는 유난히 굵고 튼튼한 꼭지를 가졌습니다.  

그 사과로 만든 수프를 파는 도쿄의 한 식당은 1년 뒤까지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그 식당의 주방장이 사과 하나를 잘라서 보관했는데 2년이 지나도 마르기만 할 뿐 썩지 않았다고 해서 ‘기적의 사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기무라는 “자연은 그 자체로 완결된 시스템인데 인간이 손을 대면서 농작물은 일종의 석유화학 제품처럼 되어 버렸다”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포도나무요 우리는 가지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장덕봉 목사(요나3일영성원) 

 

-국민일보 겨자씨, 2015/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