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산실, 오래 기억되길"
총회 한국기독교사적 제11호, 사립 기독내명학교 총회 지정 한국기독교사적 제11호 사립 기독내명학교의 지정식이 지난 9일 내매교회 본당 및 부설 기독내명학교에서 열렸다. 사립 기독내명학교는 지난 1910년 4월 야학 학생수가 늘어남에 따라 내매교회(당시 강병주 목사 시무)에 의해 설립됐으며 1913년 7월 조선총독부 학제 1542호로 인가를 받아 9월 정식 개교했다. 한국전쟁시 약 3개월간 임시 휴교했고 1995년 3월 정부의 농어촌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에 의해 폐교돼 역사 속으로 사라질뻔 했으나 이번 사적지 지정으로 명맥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이 지역은 오는 2014년 영주댐 건설로 인한 수몰예정지로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총회 역사위원장 정재훈 목사는 '역사(役使)와 역사의 산실(살전 1:2∼4)' 제하의 설교에서 "내명학교는 경상북도에서는 처음으로 인가난 학교였다. 교회는 학교를 통해 문명퇴치에 앞장섰고 사회계몽과 영농개선으로 신생활운동에 발벗고 나섰다"고 평가하면서 "여기서 교육받은 졸업생들이 지역사회의 훌륭한 일꾼이 되었고 교회의 지도자가 됐다. 대표적 인물이 총회장을 역임하신 강신명 목사님"이라고 소개했다. 노회장 문병조 목사의 인도로 열린 1부 감사예배에는 내매교회 임시 당회장 김건우 목사의 기도, 총회 역사위원장 정재훈 목사의 설교에 이어 영주노회 역사위원장 조영광 목사의 축도로 마쳤으며 2부 지정식은 총회 역사위원회 서기 김상룡 목사의 경과보고, 전문위원 손산문 목사의 사적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 ||||||
-기독공보, 201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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