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나라에는 스핑크스의 전설이 있답니다. 사람의 얼굴과 사자의 몸을 가진 스핑크스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수수께끼를 내고 대답하지 못하면 모두 죽였다고 합니다. “아침에는 네 다리로 걷고, 점심때는 두 다리로 걷고, 저녁때는 세 다리로 걷는 것이 무엇이냐?” 해답은 사람입니다. 아기 때는 기어 다니고 그 후에 서서 다니고 늙으면 지팡이를 짚으므로 세 다리가 되니까 말입니다. 아침 점심 저녁이 돌아오는 것처럼 짧은 인생의 현실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살아보아야 별 볼일 없으니까 차라리 죽여버렸다는 무서운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