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옛추억담기

수몰을 앞둔 내매마을

하마사 2012. 8. 9. 12:36

 

 

태어난 집이 헐렸다.

세상의 집은 언젠가 이처럼 무너질 수 밖에 없음을 실감했다.

어린시절 아련한 추억이 사라지는 아픔의 현장이다. 

작년에는 그대로 남아있었는데 일년만에 터만 남았다.

작년 휴가 때 헐리지 않은 집을 사진에 남겨둔것이 너무 감사했다.

옆집 강록구장로님이 사시는 집이다.

건축한지 몇 년 안된 집인데 떠나야 하는 마음이 서운하시리라.

 

태어난 집은 헐리고 그 뒤로 뒷집에 사시던 강록구 장로님의 옛날 집도 헐렸다. 

 

 신공섭친구가 살던 집이다.

내매에서 멀리 보이는 댐 공사 현장.

동네가 수몰된 후에 통행하게 될 산 위의 도로공사가 한창이다.

친구 병섭이가 살던 집 

내매에서 망월로 넘어가는 길 

망월가는 길에서 내매 동네를 바라보며...

 

내매교회 앞에서 망월쪽을 바라보며... 

태어난 집에서 동네를 바라보며... 

태어난 집 부근에서 바라본 신천리에서 내매로 들어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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