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마음의 주름살을 펴라

하마사 2012. 5. 10. 10:20

 

 

 

 

 

 

 

 

 

 

 

 

 

 

 

 

 

 

 

심리학자들이 한 가지 실험을 했다. 물이 담긴 항아리에 쥐를 넣고 완전히 캄캄하게 하였더니 쥐는 1시간이 채 되기 전에 죽었다. 체력이 안 돼서가 아니라 살기를 포기한 절망감 때문에 그렇게 빨리 죽은 것이다. 그러나 항아리 속으로 아주 미세한 한 가닥의 빛을 비추고 있었더니 쥐는 38시간을 생존했다. 뭔가를 기대하고 포기하지 않는 소망의 힘이 이처럼 대단한 것이란 증거다.

노화의 증세가 포기와 중얼거림이다. 비록 40대나 50대라도 새 일을 할 의욕이 없고 가족이나 이웃에게 요구만 하거나 사회문제나 나라의 일에 대해 불평만 늘어놓는 사람은 이미 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마음에 의심을 품는 것만큼 당신은 늙었고, 마음에 믿음을 지닌 것만큼 당신은 젊다. 마음에 허무감과 무의미가 찬 만큼 당신은 늙었고 마음에 희망이 있는 만큼 당신은 젊다. 하나님과 이웃에 고마움을 느끼는 만큼 당신은 젊었고 불평과 짜증이 있는 만큼 당신은 늙었다.


그러므로 정말 한탄해야 할 것은 머리카락이 희어지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정신이 회색이 되는 것이며, 이마에 생긴 주름이 아니라 당신의 마음에 생긴 주름이다. 마음의 주름을 펴라.

최승일 목사(서울 상도교회)

 

-국민일보 겨자씨, 20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