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인격은 운명이 된다

하마사 2011. 11. 11. 13:53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평을 많이 했다. 그래서 그들은 3개월에 갈 수 있는 가나안에 40년이나 걸려서 가게 됐다. 불평은 하나님의 축복을 지연시킬 뿐이다.
성경에 나오는 야곱의 장자 르우벤은 “거친 파도와 같다”(창 49:4)는 평가를 받았다. 인격이 변화무쌍하고 험해서 장자로 태어났지만 장자의 축복을 누리지 못했다. 인격은 그 사람의 운명이 된다.
오래 전 내가 전곡에서 목회를 배울 때 방문했던 집에서 돼지 먹이를 주기 위해 구정물을 받았는데 구정물이 맑게 보였지만 휘저으니 바로 온갖 더러운 것들이 다 떠올라왔다. 이처럼 인격도 시련과 고통이 왔을 때야 참 모습을 알 수가 있다.
더 나은 인격자가 되기 위해 몇 가지를 권고해 본다. 언쟁을 피하고 친구를 소중히 여겨라. 의심하지 말고 신뢰하라. 약속을 지키고 원수를 용서하라. 남의 말을 경청하고 잘못을 신속히 사과하라. 너무 부러워 말고, 샘내지 말라. 감사의 말을 아끼지 말고 웃는 얼굴을 하라. 받으려고 하지 말고 주려고 하라. 적극적으로 살아라. 진실하고 단순해져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인격을 위해 기도하라.

최승일 목사(서울 상도교회)


-국민일보 겨자씨, 2011/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