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인내의 능력

하마사 2011. 6. 2. 10:29


일본 춘추전국시대에 천하를 주름잡았던 세 인물이 있었다.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그들이다. 어느 날 현자가 그들에게 울지 않는 앵무새를 보여주며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물었다. 제일 먼저 오다는 “울지 않거든 죽여버리자”고 했으며, 다음으로 도요토미는 “울지 않거든 울게 만들자”고 했고, 마지막으로 도쿠가와는 “울지 않거든 울 때까지 기다리자”고 했다. 그때 현자는 도쿠가와에게 언젠가 천하를 통일할 것이라 말하고는 그 앞에 절을 했다고 한다.

성급하고 과격한 성격의 소유자 오다, 목적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권모술수의 인물 도요토미 그리고 인내를 가지고 때를 기다리는 무섭도록 차가운 사람 도쿠가와 가운데 이 현자의 예언대로 도쿠가와가 일본 전국시대를 평정하고 막부가 되었음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약 1:4)는 말씀이 생각난다.

임화식 목사<순천중앙교회>



-국민일보 겨자씨, 2011/6/1

'설교 > 예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년 휴대폰왕국' 노키아, 스마트폰 2년 방심하다 추락  (0) 2011.06.06
성공의 함정  (0) 2011.06.03
배려하는 마음  (0) 2011.05.21
칭찬하는 말 한마디의 위력  (0) 2011.05.21
고난의 유익  (0) 2011.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