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기타자료

디카 카메라 소개

하마사 2010. 10. 15. 18:44

수퍼 줌·와이드 기능 갖춰 야외촬영에 좋은 디카 출시

'출사'(사진 촬영을 위한 나들이를 의미하는 신조어)의 계절인 가을이다. 올가을의 추억을 담을 카메라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2010년형 최신 디지털 카메라들을 눈여겨보자.

야외촬영용 카메라가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강력한 줌인(Zoom-in·피사체를 확대해 찍는 효과) 기능,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와이드 촬영, 그리고 야외인 만큼 방진·방습 기능과 무게 등을 두루 감안해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캐논 파워샷 SX30 IS는 1410만 화소에 HD(고화질)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다. 가장 큰 특징은 고배율 줌으로 최대 35배까지 피사체를 확대해 찍을 수 있다는 점. 건너편 산의 단풍처럼 원거리 촬영 시 유용하며 공연장처럼 넓은 공간에서도 진가를 발휘한다. 회전형 액정화면이기 때문에 셀프 촬영이 가능하다. 손떨림 방지 기능까지 갖춰 야외촬영용으로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54만4000원(이하 다나와 최저가 기준).

캐논 파워샷 SX30 IS, 올림푸스 SP-800UZ(왼쪽부터).

올림푸스 SP-800UZ 역시 30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수퍼 줌'카메라이다. 손떨림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어 야외 촬영 시 매우 유용하다. 카메라 내 합성 기능을 사용, 최대 10장까지 사진을 파노라마로 이어 붙일 수 있다. PC와 연결할 때 연결 드라이브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등 PC와의 연결성도 좋다. 깔끔한 실버·블랙 색상의 디자인도 매력적이다. 단, 뷰파인더(viewfinder)가 없어 LCD 화면만을 보며 촬영해야 하므로 구매 시 유의해야 한다. 40만5000원.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사진에 담고 싶다면 와이드 촬영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을 고르자. 16.6㎜ 광각렌즈를 탑재한 일본시그마 DP1x는 같은 위치라도 더 많은 화면을 포착할 수 있으며 포비온센서(Foveon·미국 포비온사가 개발한 이미지센서로 자연색에 가까운 색을 구현 가능)를 채택해 특유의 자연스러운 색감과 화질을 자랑한다. 전작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작동 속도와 자동초점조절 기능도 상당히 개선됐다. 하지만 빠른 촬영을 선호하는 소비자라면 시험 촬영 후 구매하는 편이 좋다. 85만4000원.

니콘 쿨픽스P7000.

니콘 쿨픽스P7000은 광각 촬영뿐 아니라 작은 몸집에도 7.1배까지 광학 줌이 가능하며 손떨림 방지 기능을 지원한다. 원거리 풍경 촬영에 적합한 제품이다. 또 노출 값, 촬영모드 조작 키 등을 고급형 모델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다이얼 방식으로 꾸며놓아 시각적 만족감도 높다. 여기에 외장형 플래시까지 장착할 수 있어 요즘 트렌드에 맞게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디자인에 대한 구매자 만족도가 높은 편. 59만원.

사진 찍은 장소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소니 A55는 GPS 수신 기능을 갖춰 찍은 사진의 위치정보를 사진파일에 저장하여 나중에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 찍은 사진인지 자주 헷갈리는 사람에게는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또 다양한 각도의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상하좌우 회전형 액정화면과 강력한 풀HD급 동영상 촬영 기능을 갖췄다. 빠른 촬영속도와 DSLR(렌즈교환식 카메라)답지 않은 작고 깜찍한 디자인도 장점. 95만원.

소니 A55, 파나소닉 DMC-LX5(왼쪽부터).

야간 촬영에 강하고 휴대하기 편한 제품을 찾는다면 파나소닉 DMC-LX5를 추천한다. 동급 대비 최대 이미지 센서를 장착해 명암(明暗) 표현력이 풍부하고 전작에 비해 더 빨라진 촬영속도, 다양한 영상 편집 기능 등을 장착하여 다용도로 활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신뢰성이 높은 24㎜ 광각 라이카(Leica) 렌즈와 클래식한 디자인도 인기비결 중 하나. 가격은 58만5000원.

-조선일보, 2010/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