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다스리지 못한 분노의 끝

하마사 2010. 9. 12. 19:52


알렉산더 대왕에게는 어린 시절부터 절친했던 클레토스라는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장성해 장군이 되어 친구인 알렉산더 대왕을 도왔다. 그런데 하루는 클레토스가 만취해 많은 군사들 앞에서 알렉산더 대왕을 모욕하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머리끝까지 화가 치민 알렉산더 대왕은 순간적으로 자신의 옆에 서 있던 군병의 창을 빼앗아 클레토스에게 던졌다. 죽이려고 그렇게 한 것은 아니었지만 불행하게도 그 창은 클레토스의 가슴에 정확히 꽂혀 그는 결국 죽게 되었다.

알렉산더 대왕은 순간적으로 저지른 자신의 행동에 대해 크게 후회했다. 자신의 손으로 절친한 친구를 죽였다는 생각에 너무 괴로운 나머지 자살까지 하려 했으나 사람들의 만류로 포기했다.

그는 “내겐 더 이상 정복할 땅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전 세계를 정복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자신의 분노를 다스리는 데는 실패해 큰 불행을 겪은 것이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엡 4:26)

장자옥 목사(간석제일교회)

 

-국민일보 겨자씨, 201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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