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첫 발사와 위성 궤도 진입 실패가 올해의 국내 과학기술 뉴스 1위에 올랐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14일 3400여명이 인터넷에서 실명으로 투표한 결과를 토대로 정한 '2009년 10대 과학기술뉴스'를 14일 발표했다.
지난 8월 25일 발사된 나로호는 위성보호용 덮개인 페어링의 한쪽이 정상적으로 분리되지 않아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아직도 페어링이 왜 분리되지 못했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나로호 2차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2위는 2000억원대 연구용 원자로의 요르단 수출. 50년 전 미국에서 연구용 원자로를 들여온 후 처음으로 원자로 해외 수출에 성공한 것이다. 연구용 원자로 수출은 본격적인 발전용 원자로 수출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성균관대 홍병희 교수, 삼성전자 최재영 박사팀이 개발한 그래핀의 대량 합성 기술이 3위에 올랐다. 그래핀은 탄소원자가 벌집 모양으로 연결된 판형 물질을 말한다. 강도가 높고 투명하며 전기를 흘릴 수 있어 당장 터치스크린 휴대폰에 활용될 수 있다.
4위는 서울대 의대 서정선 교수팀과 가천의대 김성진 교수팀이 각각 발표한 한국인 게놈지도, 5위는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세종시 유치 논란이 차지했다. 녹십자의 신종플루 백신 독자 개발이 6위에 올랐다. 포스텍 김광수 교수팀의 나노렌즈와 서울대 이병천 교수팀이 복제 개를 다시 복제했다는 소식이 각각 7, 8위에 올랐다. KIST 장준연, 구현철 박사팀의 세계 최초 스핀트랜지스터가 9위에,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타우엔진이 10위로 선정됐다.
10대 뉴스 선정은 먼저 이공계 교수와 과학기자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22개의 후보를 뽑고, 이를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인터넷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과총은 인터넷 투표와 전문가 토론 결과를 합해 최종적으로 1~10위를 선정했다.
- ▲ 한국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의 발사와 정상궤도 진입 실패가 올해의 과학기술 뉴스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 8월 25일 나로호가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모습.
-2009/12/15,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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