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관련자료/통계자료

한국인 기대수명 80세 넘어

하마사 2009. 12. 10. 09:20

OECD 평균보다 男 0.3세, 女 1.5세 더 길어

한국인의 기대수명(期待壽命)이 지난해 처음으로 80세를 넘어섰다. 기대수명은 연령별·성별 사망률이 현재와 같다고 가정할 때 앞으로 내가 몇 년 더 살 수 있는지를 추정한 예상 평균수명이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08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가 평균적으로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수명이 80.1세로 추정됐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평균적으로 오는 2088년까지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전년(79.6세)에 비해 기대수명이 0.5세 더 길어졌다. 10년 전인 1998년(74.8세) 출생아보다는 5.3년, 38년 전인 1970년(61.9세)에 태어난 사람보다는 18.2년 더 산다.

성별로 보면 지난해 태어난 남자아이의 기대수명이 76.5세, 여자아이는 83.3세로 추정됐다. 전년도인 2007년 출생아에 비해 남자아이는 0.4년, 여자아이는 0.6년 더 오래 산다.

각 연령별 기대수명을 보면 현재 30세인 남자는 앞으로 47.5년, 35세인 여자는 54.1년 더 살 것으로 예상됐다. 45세의 경우 남자는 33.3년, 여자는 39.6년이었다. 65세의 경우 남자는 16.6년, 여자는 21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인들의 평균 기대수명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평균보다 높았다. 남자는 OECD 평균(76.2세)보다 0.3세, 여자는 OECD 평균(81.8세)보다 1.5세 더 길었다. OECD 30개국 가운데 한국 남자의 기대수명은 19위, 여자는 7위에 각각 해당한다. 기대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여자의 경우 일본으로 86세이고, 남자는 아이슬란드로 79.4세이다.

-2009/12/10,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