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공 부 답 지
레위기 10:1-20 / 465장 2009.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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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과 아비후의 죽음
본장의 사건은 성막과 제사법의 완료 및 제사장의 위임과 취임제사로서 이제 언약 백성의 제사제도가 개시되는 즐거운 축제와 같은 시점이었다. 7일간에 걸친 제사장 위임식을 마치고 처음으로 제사를 드리던 아론의 두 아들이 하나님의 규례를 어김으로 죽임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위임식에 대한 응답의 징표였던 여호와의 불(9:24)이 이번에는 불순종한 두 제사장에게 심판의 불로 임한 것이다. 1-7절은 열납되지 않은 분향과 형벌, 8-11절은 제사장의 금주규례, 12-20절은 엘르아살과 이다말의 실수를 다루고 있다.
1. 아론의 아들 중에 나답과 누가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다가 죽음을 당했습니까?(1-2절)
답 : 아비후
아론의 네 아들은 부친 아론이 대제사장으로 성별될 때 함께 제사장으로 임명받은 자들이었다. 나답과 아비후는 장남과 차남으로 아침과 저녁으로 성소에서 향을 사를 때 쓰기로 되어 있는 번제단의 불 대신에 여호와께서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로 분향하다가 죽음을 당했다. 나답과 아비후는 분향할 불로는 오직 번제단의 불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어긴 것은 여호와의 규례를 멸시하는 행위이며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의 죄임에 분명하다. 또한 성소에는 한 제사장만 들어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두 명이 함께 들어가서 분향했다는 것(1절), 엄격한 규례를 지키기보다는 자기중심적으로 조급하고 경솔하게 분향함으로 하나님의 거룩함을 손상시켰다는 것, 금지된 지성소에까지 들어가려고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규정된 시간이 아닌 비정상적인 시간에 분향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등이라 할 수 있다.
2. 나답과 아비후의 시체를 어디로 메어 장사지냈습니까?(4-5절)
답 : 진 밖
제사를 드리던 중 성소 앞에서 갑자기 죽은 나답과 아비후를 이스라엘 진 밖으로 끌어낸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죽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그들의 시체를 진 밖으로 끌어냄으로써 그 부정이 이스라엘 공동체에 옮기는 것을 방지하셨다. 한편 그들은 제사장 옷을 입은 채로 죽었는데, 이 옷 역시 시체로 인해 더러워졌으므로 함께 진 밖으로 내버려져야 했다. 원래 제사장은 제사장의 복장을 하고는 절대 진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만약 제물의 재를 버리기 위해 진 밖으로 나갈 경우에는 반드시 제사장 제복을 벗고 나갔다가 들어와 다시 입어야 했다(6:10, 11). 그러나 나답과 아비후의 제사장 제복은 이미 그들 자신의 주검으로 인해 부정을 입었기 때문에 시체와 함께 진 밖으로 내버려져 그대로 장사되었다.
3.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모세로 명한 무엇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르치라고 말씀 하셨습니까?(11절)
답 : 모든 규례
제사장의 임무는 단순히 백성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제사만 드리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백성들이 하나님의 모든 법도와 규례를 준수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지도하는 데에 있었다. 따라서 그들은 누구보다도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며 성결한 삶에 힘써야 하였다. 실로 제사장들에게 있어서 백성을 가르치는 일은 제사의식을 집행하는 직무와 다름없이 필수적이고 거룩한 봉사이다. 한편 성경은 선생 또는 지도자 된 자들의 솔선수범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데, 입으로는 가르치면서 자신은 행하지 않는다면 이는 하나님께서 가중히 여기시는 위선이 되고 말 것이다. 신약 성경에서 위선자의 대표적인 실례로는 예수님의 책망을 많이 받은 바리새인들을 들 수 있다(마 23:2,3; 약 3:1-3). 이러한 점은 오늘날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여야 할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고후 2:14-17).
4. 모세가 속죄제 염소를 찾다가 이미 불살라진 것을 알고 엘르아살과 누구에게 화를 냈습니까?(16절)
답 : 이다말
제사 규례상 회중의 범죄를 속하기 위해 드리는 일반 속죄제의 경우, 제사장이 그 희생 제물의 피를 성소까지 가지고 들어가 단주위에 뿌리므로 그 고기는 먹을 수 없었다(6:30). 반면 아론과 두 아들인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제사장으로서 첫 직무에 임하는 날, 이스라엘 전 회중을 정결케 하기 위하여 드린 속죄제물은 그 희생 제물의 피를 성소에 가지고 들어가지 않았으므로 이 속죄제의 고기는 아론과 그 아들들이 거룩한 곳에서 먹을 수 있었다. 제사장이 그 고기를 먹어야 할 이유와 목적은 제사장이 여호와 앞에서 중재자의 자격으로 이스라엘 회중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속죄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제사장은 제단에 피를 뿌려 속죄할 뿐만 아니라 희생제물로 바쳐진 고기를 먹는 행위를 통하여 백성의 속죄사역에 상징적으로 동참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한편 이처럼 제사장들이 제물을 먹는 것은 신약시대의 성만찬을 예표한다. 즉 성도들이 주의 몸인 떡을 먹음으로 예수님과 하나되어 그분의 고난과 이스라엘 회중의 대속사역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5. 『고후 12:7-10』의 말씀을 통하여 “성도의 고통”이라는 제목으로 주시는 말씀의 교훈은 무엇입니까?
① 겸손케 하는 고통(7)
② 은혜를 알게 하는 고통(8-9)
③ 강하게 만드는 고통(10)
묵상: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멸시하다가 죽임당한 것을 교훈삼아 오늘날 우리의 예배가 하나님을 노엽게 하는 예배는 아닌지 묵상해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자로 살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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