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이다.
5일 어린이 날, 8일 어버이 날, 그리고 21일 부부의 날이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공동체가 무엇일까?
가정이다.
가정은 참으로 소중하다.
교회를 세우셨듯이 가정을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에덴동산에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셔서 부부가 되게하시고
그들에게 가인과 아벨이라는 자녀들을 주셔서 가정을 이루게 하셨다.
이처럼 가정은 하나님이 만드신 가장 최초의 공동체이고 사랑의 보금자리이다.
우리는 가정속에서 행복을 느끼고 사랑을 배우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을 넓혀간다.
부모는 자녀를 기르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배워가고
자녀는 부모의 사랑을 받으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해간다.
부부는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서로 이해하며 한 몸으로 되어간다.
가정속에 사랑이 있다.
가정속에 위로가 있다.
가정속에 평화가 있다.
가정속에 소통이 있다.
가정속에 웃음이 있다.
가정속에 품어주는 아량이 있다.
가정속에 기다리는 인내가 있다.
가정속에 함께 하는 웃음이 있다.
가정속에 믿음이 있다.
가정속에 소망이 있다.
가정속에 미래가 있다.
가정속에 나눔이 있다.
가정속에 섬김이 있다.
가정속에 연합과 일치가 있다.
가정을 떠나 교회도, 국가도 그 어떤 공동체도 존재할 수 없다.
가정이 건강하면 교회도 건강하고 국가도 건강해진다.
가정이 모든 공동체의 기초이고 뿌리이다.
가정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들어가는 것이 곧 교회를 위한 것이고 국가를 위한 것이다.
이렇게 소중한 가정안에서
나는 과연 아들로, 남편으로, 아버지로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일까?
부모님께 몇 점을 받을 수 있는 아들일까?
아내에게 몇 점을 받을 수 있는 남편일까?
아이들에게 몇 점을 받을 수 있는 아빠일까?
이 셋중에 가장 자신이 없는 점수가 아빠로서의 점수같다.
아이들을 믿어주지 못하고, 기다려 주지 못하고, 잔소리하고, 야단치고, 참지 못하고, 화내고, 비교하고....
낙제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을 것 같아 부끄럽다.
교회에서는 목사로 살지만,
가정에서는 좋은 아들,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더 우선인데 그렇지 못한 가족의 일원이라는 생각에
늘 부끄럽기만 하다.
이렇게 부족하지만 나를 가족의 일원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부족해도 사랑해주고 인정해주는 모든 가족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