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표가 구겨졌다고 휴지통에 버리지 않습니다.
한 대학에서 어느 교수가 하나님에 대해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었다.
강의가 다 마칠 무렵 이교수는 책 사이에서
10만원 짜리 수표 한 장을 꺼내들었다.
“혹시, 이 수표 가질 사람 있나요?”
“저요! 저요! 저 주세요, 교수님.”
손을 내미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교수는 수표를 구기며 다시
학생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다.
그러자 학생들은 전과 똑같이 받겠다고 했다.
이번에는 그 구겨진 수표를 바닥에 던져
구두로 밟은 다음 다시 이렇게 물었다.
“좀 구겨지고 더럽지만,
그래도 이 수표를 가질 사람 있나요?”
“교수님, 저요! 저 주세요. 저 주세요.”
학생들은 오히려 더 크게 소리치면 수표를 달라고 했다.
교수는 다시 이렇게 물었다.
“이렇게 구겨졌는데 왜 가지려고 하죠?”
그러자 학생들이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10만 원인데요. 똑같죠 뭐.”
빳빳할 때나, 구겨졌을 때나, 밟혀서 흙먼지가
묻었을 때나 그 돈의 가치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볼 때도 그렇습니다.
내 인생이 아주 빳빳한 수표처럼 번듯하고 잘 나갈 때도,
혹은 이러저러한 고난으로 구겨진 인생과 같을 때도,
심지어 사람들에게 멸시와 모욕을 당하며 발길질을 당할 때도
하나님은 우리를 자녀라는 동일한 가치로 바라보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때로 사람들의 말에 속고 맙니다.
“넌 그럴만한 가치가 없어, 너 같은 게 살아서 뭐해.
이 무용지물 같으니라고.”
이러한 말들에 속아서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절대 그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우리 인생이 잘 나갈 때도, 혹은 고난 중일 때도,
설혹 비난을 받는다 해도 하나님은
동일한 눈으로 우리를 소중하게 바라보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절대로 버리지 않으십니다.
수표가 구겨졌다고 휴지통에 버리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의 눈에 당신은 너무나 사랑스런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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